무역, 유통 일을 하면서
악세사리 분야 수입, 유통을 한적이 있는데
업자들은 튼튼하고 오래가는 제품 정말 싫어합니다
적당한 기간내에 색이 바래고 망가져서
자꾸자꾸 사야되는 그런 제품을 원함
그래야 계속 돈을 버니까요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사서 오래 쓰면
경제가 발전을 못해요
일부러 적당히 후지게 만들어서 자꾸 쓰고 버리면
경제가 발전했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한심해보이는 많이 먹기 먹방 따위를 하고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즐거워하고 따라하면서
필요이상을 섭취하고 쓸모없는 똥이나 더 생산해내지요
이것도 소비가 늘어나니 경제가 발전했다고 합니다
멀쩡한 차도 오래 타면 경제가 발전을 못해요
금방금방 갈아치우고 빨리 폐차시키고 계속 사제껴야
경제가 발전을 한다고 합니다
각국 정부들은 어떻게든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기 위해서
그런 종류의 합리적이지 못한 소비활동을 오히려 장려해요
꼭 환경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인간의 합리적이지 못한 소비활동은
그만큼 눈에 보이지않는 역효과들을 발생시키고
그게 쌓이면 결국 인간을 위협할 거라는것 정도는
다들 알아야하는데 별 관심들은 없어요
그래서 전세계적인 위기가 닥치고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을때
그 거품들이 걷히고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작성일 : 20-03-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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