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를 비롯해서 보건이나 방역쪽에서 다양한 경로로 경고는 보낸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달되었다죠. 쉽게 표현하면,
CDC를 비롯한 보건당국에서는 정부에 보고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이를 소극적으로
받아들였고, 결과적으로 일이 크게 된겁니다. 이걸 정부와 CDC를 나눌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CDC는 기본업무는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 CDC나 보건환경연구원들이 평소에 노는게 아니고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관련업무가
있으니까요. 질본차원에서 보고를 하고, 상위에서는 각 부처에서 올라오는 보고나 전망들을
종합해 "정책"을 결정하는겁니다. 각 부처에서 재료들이 올라오면 이를 어떻게 조립해서 정책을
세우는가가 상위 부처나 조직의 몫이죠.
미국은 CDC의 보고를 백악관이 소극적으로 반영했었던 것이고,
한국은 CDC의 보고를 청와대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했던 것이지요.
결국 이건 결과론입니다. 신천지 사태가 없었고, 코로나19가 이렇게까지 맹위를 떨친게
아니라면 우리는 과잉대응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는 소리를 들었을것이고, 타국은 합리적인
판단으로 낭비를 막았다가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보면 후자가 트렌드였죠.
실제 결과로는 코로나19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고전적인 방역대책이 아닌 적극적인
방역대책으로 밀어붙이며 대응한 한국과 싱가폴 등이 좋은 평가를 받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