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동네는 아파트가 엄청 많은데, 그래도 전통 시장이 많아요... 물론 규모는 적지만요....
입구의 포장 마차가 정리되면서, 모두 상가 안 쪽으로 이주를 했어요. TV에 방영된 만두 집도 있답니다.
왕만두를 하나에 500원 그 것도 김치 만두...그 것 때문에 자주 가는 분식집이 있는데, 상가 뒷 쪽으로 이주를 했어요.
이 곳 주인 분의 특징은 엄청 투박합니다.
"어묵 먹고 갈게요."
보지도 않음.....
다 먹고, 계산해도 별로 말일 없는...
"안녕히 계세요."
"어. 가"
그런데 굉장히 맛있고, 싸요...
어묵이 아직도 500원이예요... 대부부은 700원인데...
떡볶기 1인분도 아직도 2000원이예요.. 대부분은 2500- 3000원인데...
1인분 포장해 왔는데 쌀 떡볶기인데 양이 엄청 많아요...
그리고 제가 동네 산책하면서 모든 가게의 어묵은 다 먹어 봤는데 이 집이 제일 맛이 있고, 싸요.
산책을 하면 언제나 현금을 가지고 다닌답니다.
전통 시장 좋아요.!!
점점 불법 포장마차는 사라지고 대형 건물이 들어 서면서, 전통 시장도 구조 조정을 하는 것같아요.
그래도 여전히 싸고 맛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위안을 주네요....
어떻게 분식점 아주머니께서는 저를 기억하시는지....
이 것도 하나의 재미인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