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우엔
저는 마르고 애인은 살이 찌더군요
마른다는 게 허약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날씬하고 짝 달라붙은 뒷태는 예쁘기는 합니다
그런데 남자의 본능은
어디까지나 제 경우에는
푸실푸실하게 살진 뒷태가 본능을 강하게 자극합니다
뭐랄까 순간
"이런 씨x년이"
하면서
밥 먹을 때 얌전 떠는 것보다
뼈해장국 먹으며 뼈조각까지 갈라서 손에 들고 쪽쪽 게걸스럽게 발라먹는 여자
"하, 이런 씨x "
이 때에 저도 모르게 나오는 욕은
애인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겨서 나오는 욕이 아니라
X 나오게 사랑스러워 나오는,
일종의 공격적 찬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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