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아서 정확한 사정과 디테일을 찾아보진 않았지만, "진짜" 피해자는 순수하게 응원한 팬들이라고 생각하네요. 아이돌들의 관여여부를 떠나서요.
잘 알지도 못해서 관여여부를 파악하고 있지도 않고요.

그렇다고 걔들이 피해자는 아님.

무슨 피해를 봄? 원래 떨어져야 마땅한 애들인데 데뷔해서 그만큼 돈도 벌고 연예계 활동을 했는데 ㅡ.ㅡ;

게다가 만약 이미 알고 있던 애들이 있으면 걔들은 빼박 가해자임.

물론 확실하게 득표수 제대로 받고 원래부터 데뷔할 수 있었던 애들은 제외.

인생이 꼬였는데. 어떻게 피해자가 아니에요?

애당초 조작이 없었으면, 무난하게 데뷔해서 웃으며 끝났을 일인 애들도 상당하고.
걔들이 무슨 죄가 있길래 인생에서 몇년간을 날리고, 그 나마도 욕먹습니까?
게다가 아주 중요한 시기에 있는 애들인데.

물론 금전적 이득을 봤다면 피해라고 하긴 어려울 수 있지만 원치않은 불명예를 갖게 됐다면 피해일 수 있죠. 예를들어서 최영장군 같은 성품의 사람이 자신은 몰랐다고는 하나 조작에 의해 이룬 성과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은 큰 충격일 수 있고 정정당당히 참여할 권리를 박탈당한 셈이죠.

금전적 이득만 있다면 그런 부분은 무시해도 좋은 건 아니라고 봐요. 가장 큰 고통을 받았다고 확정적으로 말하는건 아니지만 아무 고통도 받지 않았다고 아무런 피해도 보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은 공감이 안되긴 합니다.

그 미성년자들이 지금 온 커뮤니티에서 주작꼬리표 붙으면서 조롱당하고 온갖 욕이란 욕을 다 먹고 있는데 피해자가 아니라고요?

저는 데뷔한 사람, 데뷔하지 못한사람, 시청자, 열혈한 팬 조작과 접대에 가담하지 않은 모든 사람이 피해자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태 수습을 어떻게 하더라도 깔끔할 수 가 없는 것 같아요.

조작,청탁,접대 관련자들이야 그에 맞는 벌을 받으면 되겠지만 나머지는 참 애매하거든요.

그냥 냅두자니 그것도 그렇고 강제 해체 시키자니 그것도 그렇고, 마지막 방송이야 원래 데뷔할 연습생이 따로 있었을 수도 있는데 그 이전에 투표로 피해본 참가자들은 이제와서 방송을 그때기준으로 다시 할수도 없으니 온전한 보상은 해줄 수도 없고요.

암튼 생각하면 참 거지같고 지저분하게 됐어요.

그래서 해체해야하는거
지금처럼 계속 시간보내면 누가 최앞선에서 욕받이로 전락할지
고민해보삼.
애초에 공정성이 무너졌는데
계속 시간 끌면 역풍만 더 커짐.
그거 CJ가 책임져줄거 같음?또는 CJ에게 책임전가 가능함?
CJ는 본사로 피해가 오는 낌새보이면
데뷔한애들 갈아넣어서 방어할거임.

적극적인 조작 가담을 안한 것이지 마냥 피해자는 아닙니다.
PD수첩에 나온 프로듀스x101  내용을 보면 스타쉽 소속 연습생은 경연곡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했어요.

즉, 조작의 수혜를 본 겁니다.
다른 연습생들끼리 스타쉽듀스라는 말이 유행했다고 합니다.

그 방송을 안봤고, 옹호하려는건 아니고 그냥 좀 따져보고 싶은 것 뿐인데요. 스타쉽 소속 연습생이 전원 데뷔했었나요? 조작을 했는데 데뷔 못한 참가자는 어떤 이유인건지 모르겠네요.

안무나 경연곡 유출은 조작이나 청탁과 다른 이유로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고, 증언을 한 사람이 착각이나 오해 및 음해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 않나 싶어서 말이죠.

그리고 애초에 조작을 할거라면 경연곡을 미리 알고 말고는 중요하지도 않았을 것 같아서 그건 다른 루트의 비리가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인정에 치우치면 공정성을 잃어버리죠.

다른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정상적으로 경연곡에 대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노력을 해 준비하는데, 특정 소속사 연습생은 미리 경연곡을 알고 대비...이걸 피해자라고 해버리면 진짜 피해자 아이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죠.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16&aid=0000250058

한 연습생은 "한 번 난리가 났다. 어떤 친구(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가 경연곡을 미리 유포했다. 자신의 안무 선생님이 알려줬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근데 TV오디션은 진즉에 다 주작인 거 알고 있지 않았나요?

얼굴 되고 노래 되는 애들이 소속사가 없을 리가 없을 테고 그런 애들 프로그램에 출연 시키려면 당연히 기획사와 딜이 오가겠죠.

아니면 어디 찌끄러기들만 모아서 방송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잼있겠음?

하물며 기획사 이름까지 걸어가며 펼쳐지는 경연에야........

몰랐어요. 전 엠넷(프듀) 본적도 없고. 아이즈원이 누군지도 모르고..
여기서 하두 들어서 "장원영"이라는 애가 있다는 것만 압니다.

조작을 행해선 안되죠. 그럼 경연에 참가한 애들이 뭐가 됩니까.

멤버들은 피해자임과 동시에 수혜자죠. 그래서 가해자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와는 별개로 가장 큰 피해자는 떨어진 애들이라고 봅니다. 그나마 아이즈원 멤버들은 짧게나마 남들은 꿈도 꾸지 못 할 푸쉬라도 받았지 얘들은..

1. 조작을 덮어두고 계속 활동을 한다.
2. 조작 멤버를 제외하고 계속 활동을 한다.
3. 조작을 덮어두고 그룹을 해체한다.
4. 조작 멤버를 까고 그룹을 해체한다.

일단 해체를 할거같고..찝찝하지만 3번으로 가지 않을까요..?

윗분 말대로 애들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가 될 수도 있기 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