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지전에서 사실상 승리했다고 자평하면서 경제·사회 정상화를 빠르게 밀어붙이던 중국이 다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들을 속속 폐쇄하고 있다.
중국이 이렇게 태세를 전환한 것은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속히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내부에서도 산발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상하이시에 따르면 상하이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동방명주(東方明珠)가 이날부터 다시 문을 닫는다.
상하이의 양대 고층 건물인 상하이타워와 진마오(金茂)빌딩 전망대도 이날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상하이시는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한층 더 강화하고 여행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운영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상하이를 상징하는 관광지인 이들 시설은 코로나19 신규 환자 발생이 급감한 가운데 지난 12일 영업을 재개했는데 18일 만에 다시 문을 닫게 됐다.
중국의 다른 주요 도시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환타이치(幻太奇)해양공원을 비롯한 산시성 시안(西安)의 3대 아쿠아리움은 29일부터 다시 문을 닫았다.
안후이성 추저우(저<물수변 붙은 除>州)시에 있는 명산인 랑야산(琅아<구슬옥변 붙은 牙>山)도 29일부터 관내 관광지 개방을 다시 멈췄다.
복수의 성(省)급 지역에서 유사 조치가 잇따른 것으로 볼 때 이번 조치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조만간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와 공원들이 추가로 문을 닫는 일이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
일련의 움직임은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한 인식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 주목된다.
https://news.v.daum.net/v/2020033010253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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