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이 한밤 중에 20대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폭행했고 이 여성은 얼굴 뼈가 부러질 정도로 다쳤습니다.
가해 남성은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하는데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면서 이 남성의 구속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서윤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30일 새벽 1시쯤 경남 거창군의 한 도로.
한 남성이 차를 세우고 내리더니 길가던 여성을 뒤따라갑니다.
잠시 뒤 갑자기 여성을 넘어뜨리고 얼굴을 무차별 폭행합니다.
이곳 도로변에서 피해자는 가해자를 뿌리치고 달아나려 했지만 폭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목격자가 나타난 후에야 이 남성은 폭행을 멈추고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피해자가) 완전히 철퍼덕 엎어져 있었어요, 땅바닥에. 무릎하고 얼굴에 피가 나고 있었어요. 내가 안 왔으면 (가해자가) 계속 팼을 것 아니냐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 경찰이…"
멀리 도망가지 않고 근처에서 서성이며 피해 여성을 지켜보던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20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눈 주위 뼈가 부러질 정도로 크게 다쳐 여러 차례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해자는 폭행한 건 인정하지만 술에 취해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남 거창경찰서 관계자] "(피해자는) 안면부 폭행을 당해서 안와골절 상태고요. (가해자는) 자기가 술을 마셔서 어떻게 해서 이뤄졌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그러고…폭행을 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고…"
https://news.v.daum.net/v/20200612201004600
무섭네....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