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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5 15:07
강식당2 줄서기와 미개함은 어떤 상관이?
 글쓴이 : CurtisLeMay
조회 : 1,187  

강식당에서 줄을 3km섰다며 미개하네 마네 하시는 분들이 보이길래 발제해봅니다.

먼저 강식당 줄서기 현상은 제가 보기엔 음식을 먹네마네 하는 것을 이미 넘어버린,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는 그 순간, 화제의 중심에 서서 
그 자리에 함께 하는 것 자체에 가치를 두는 듯거라 생각합니다. 

기다리다 운좋아서 음식을 먹게되면 더 좋은 거고, 아니라도 난 이런 분위기 즐기고 싶다.거나 
주변에 알리고 싶다 
(난 이런 사회적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하고 바로 실행하는 인싸다.라는 걸 표현)는데 
더 가치를 두는거죠. 

예전엔 저런 장소 찾아가 기다리는 것 자체가 혼자 오롯이 감당할 부분이었지만, 
요샌 저런 현장 분위기를 주변지인에게 SNS나 유튜브를 통해 전달하며 
함께 나누는(뽐내는?) 시대가 됐다고 할까요. 

보세요. 
예전엔 줄을 몇시간을 섰다 하는 게 이슈도 안됐고 간혹 얘기나 들었을 뿐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방구석에 앉아있는 우리도 
실시간으로 기다리는 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전달하는 행위 자체에 재미와 만족을 느끼는 전달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뜻.) 

전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굳이 가서 음식을 먹든 안먹든 그게 목적이 아닌, 각자 다른 목적과 가치를 추구하는 세상이 왔고, 
저렇게 사회 이슈를 따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움직이며 돈을 쓰면서 
우리 사회에 활력으로 작용하고 거기에 더해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이니까요.

긍정적으로 보면 저것 또한 열정 아니겠습니까

이건 이래서 싫고 저건 저래서 비효율적이라며 하나하나 따지다가 결국 
아무것도 안하고 쇼파에 누워 티비보다 잠드는 것 보단 생산적 활동이라고 봅니다.

물론 저는 오늘도 쇼파에 누워 티비보다 잠들겠지만요.

각자 개인이 바라보는 가치의 다양성이 폭넓게 인정되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또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취존의 시대죠. 

젊고, 어린 청년들의 행동을 기성세대의 눈으로만 판단해 미개하네 마네는 좀 아닌거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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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19-05-05 15:08
   
걍 내로남불이 종특인 베충이 어그로일뿐이에요 ㅎ

이렇게 진지하게 반응해주면 좋아라 함 ㅋ



     
CurtisLeMay 19-05-05 15:09
   
그렇군요. 왜 저러고 살까요. 누가 돈주나..
          
5000원 19-05-05 15:11
   
주로 일베에서 글 복붙해 오는 앤데 그냥 한국 비하하면서 일본 추켜세워 반응 보면서 쾌락을 느끼는 거죠 ㅎ

한마디로 정신병 ㅎ


들숙이 19-05-05 15:09
   
줄서서 사먹는건 도저히 못하겠음.
     
CurtisLeMay 19-05-05 15:12
   
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굳이 줄서서 먹어야 하나 다른 대체재 많은데? 가 제 지론이고요.
절대 줄 안섭니다. 안먹고 말지.

근데 제가 원래 줄서서 꼭 먹어보자고 하는 사람들 비하하고 싶지도 않았는데다,
요새 보면 줄서는 이유들도 각양각색이라 더더욱 뭐라 하고 싶지 않더군요.

뭐 윗분이 말씀하신거 보니 미개하네 마네한 게 그냥 베충이였네요.
Mahou 19-05-05 15:12
   
뭘 그런 것을 신경쓰나요. 그냥 수틀린 것입니다 ㅎㅎ
그런 분들도 사실 그렇게 살고 싶지가 않았던 것이고, 자기도 함께 하고 싶었겠지만,
그러지 못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선, 그저 수틀려하며 위에서 내려봐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숨길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은 더없는 보금자리고, 끊을 수 없는 마약이죠.
저처럼 딱 이런 시선을 갖고 보시면, 오늘도 자기 좀 봐달라고 하는구나..하게 되요 ㅎㅎ
     
CurtisLeMay 19-05-05 15:24
   
자기 좀 봐달라고 징징대는 사람이라.. 불쌍하네요.

한 번 봐주고 말죠뭐 ㅎㅎ
Wombat 19-05-05 15:13
   
그냥 어렸을때 어떤 음식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저런 고통을 감래하고 사먹는지
얼마나 어렸을때 굶고자랐으면 그런가 아니면 맨날 씨레기죽만 먹고 자라서 그랬나
     
CurtisLeMay 19-05-05 15:26
   
기다리는 게 우리같은 사람들에겐 고통이자 인내의 시간이지만
요즘 줄서는 사람들(젊은 청년들)은
놀이와 재미(나 강식당 기다리는 중인데 줄 개길어~~!!!라며 지인들과 SNS)의
시간이 되는 거 같아보여 너무 뭐라하지 말자고 발제한 글입니다.
모래니 19-05-05 15:16
   
전혀 상관 없습니다. 취향과 선호도의 차이에요.
자기와 다른 것을 미개하다 어쩌다 하면 몰상식한거죠.
     
CurtisLeMay 19-05-05 15:28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longlin 19-05-05 15:17
   
근데 점마 버레시끼 베스트걸리기위해 더하는지  ㅋㅋ


그거에 낚인사람이 나도그렇다 등등글쓰고


그런거에 맛들려서그런듯 ㅋㅋㅋ
     
CurtisLeMay 19-05-05 15:31
   
낚인 사람일 수도 있고 다중아이디 중 하나일 수도 있겠죠.
아이디 몇개 돌려가며 서로 맞장구 치는 짓도 잘 할 거라 봅니다.
치즈랑 19-05-05 15:17
   
그러게요`

가치의 척도가 다르다고 비난해서는 안되죠.
사물이나 어떤 현상을 볼 때 느끼는 감정이나 기대감이
다 같을 순 없으니까요

단 버러지들은 살짝 발라줘야된다는거`~!!!
     
CurtisLeMay 19-05-05 15:29
   
그나마 가생이에 벌레들이 좀 있기 때문에
밟아주는 맛도 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치즈랑 19-05-05 15:38
   
문재인 19-05-05 15:43
   
저런 류의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유추해 본다면...
진취적이다, 끈기있다, 힘듬 끝에 느끼는 만족감을 안다, 신체적으로 건강하다...
쉽게 말하면 삶이 풍요롭고 즐거운 사람들일 가능성이... 손가락 꼼지락 거리는 것도 귀찮아 하며 방구석에서 미개하다 악플 다는 사람 보다는 백배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