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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인베브(안호이저 부시 인베브)가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에 호주 사업 부문을 113억달러에 매각한다. OB맥주 매각설도 다시 나왔지만 AB 인베브는 호주 사업 부문 매각에서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AB인베브의 CUB 매각을 지난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각 작업은 2020년 첫 분기에 마칠 계획이다. CUB는 호주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규모 맥주 업체다. 이로써 AB인베브는 자금난을 해소하고 OB맥주는 매각설에서 벗어났다.
AB인베브는 한국·일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사업부의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AB인베브가 OB맥주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2009년 매각한 바 있고, 이번에도 한국 사업부 매각을 고려한 만큼 OB맥주 매각설이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CUB 매각을 통해 아사히는 AB인베브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에 대한 호주 판매권을 모두 얻게 된다. 이를 통해 호주 맥주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CUB는 빅토리아 비터(VB) 등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 카스 아사히에 안넘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