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는 광개토대왕 때 요동을 완전히 장악하고 내몽골 지역까지 군사를 보낼 정도였으며
거란과 물길이 알아서 고구려한테 기었고 장수왕 때는 북연의 수도 화룡성을 점령하고
북연 황제를 포함 지배층을 고구려로 이주시키고 수도를 약탈하고 불태워버림.
북연 황제 풍홍이 주제도 모르고 고구려에서 깝치자 장수왕이 황제와 그 일족을 다 죽여버림.
장수왕 치세엔 최고의 전성기를 맞아서 계속 깝치는 백제를 밟아서 위례성을 함락시키고 개로왕을 죽여버림.
당시 신라는 아예 고구려의 속국 수준이었고 백제는 한강 유역을 잃은 후 지배층은 남쪽으로 도주.
고구려의 존재감과 위상 때문에 북위에서 고구려 왕실과의 혼인을 추진했었는데 없던 일이 되었다가
10년 후 고구려 귀족 문소황후 고씨가 북위로 가서 효문제의 부인이 되었으며
그녀의 오빠는 막강한 권력자가 되어 북위에서 정계를 주무를 정도가 됨.
심지어 장수왕이 붕어하자 북위의 황제가 애도 의식까지 치름....
전성기 고구려 때는 북위, 남조와 함께 동아시아에서 가장 막강한 나라로 자리 잡았으며
고구려가 이들을 상대로 강하게 나와도 함부로 어찌할 수 없을 정도였음.
북위는 유연, 남조, 기타 북방계 세력은 틈만 나면 괴롭히고 공격했으면서 고구려는 단 한 번도 안 건드림.
북위 효문제 때는 고구려 사신을 제나라 사신과 동급으로 대하니까 제나라 사신이 항의하는 상황 발생.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을 제외하면 한민족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시기가 바로
4~5세기 고구려 때와 귀주대첩으로 거란 침략군을 몰살시키고 금나라가 흥기하기 전까지의 고려 때라고 생각.
그러고 보니까 둘 다 고려네요? 고구려도 고려라고 불렸으니까. 심지어 대한민국의 영어 이름은 Korea!
'고려'라는 이름이 우리 민족에게 강대한 전성기를 안기는 단어인 것인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