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업무차 두어번 다녀본 게 전부라 식견은 매우 떨어지고 별로 좋은 기억도 없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거라면 어떤 젊은 총각이 역 앞 거치대의 자전거를 죄다 쓰러트리고 도망가던 모습 정도..
개인적으로는 일본으로 여행간다는 자체가 좀 꺼림직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만, 글로벌 시대에 여행 자체를 터부시하는 것도 좀 이상하다 싶습니다. 문화란 서로 오고가는 것이고, 대 일본 관광수지는 적자라고 하지만 문화컨텐츠 수출에서는 우리가 흑자라고 들었거든요. 매국노 운운하는 건 좀 너무 극단적 아닐런지.
가서 엉뚱하게 일본 찬양이나 반 친일파가 되어 돌아오는 게 아니라면.. 개인의 경험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여행' 이라는 면에서는 수용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거리나 시간 등 물리적인 조건이 만만하기 때문이기도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