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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1 21:46
위스키 사 먹어보고 후회중...
 글쓴이 : 봄소식
조회 : 885  

담배는 끊은지 10년이 넘었고요.
술은 끊지는 않고 줄였는데,
술 마시는 횟수를 대폭 줄이다 보니, '한 번 마실 때 좀 비싼 술을 마시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통소주, 복분자, 청주, 막걸리, 보드카, 꼬냑, 와인 등등 찾아서 마시고 있는데요.
오늘은 싱글몰트위스키를 사서 지금 마시고 있습니다.
근데 완전 후회중입니다.^^;;
많이 마셔봤던 그맛이네요. 그냥.
식상한 맛...
싱글몰트위스키는 뭔가 다를줄 알았다는...
 
혹시 저처럼 고급 술 찾는 분 계시면 시행착오로 돈 버리지 마시라고... 한번 끄적거려 봤습니다. 우리가 사회생활하다보면 마시게 되는 그 양주맛입니다. 과음해서 토한 기억까지 되살리는 그맛.^^;; 위스키는 그냥 건너 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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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바라밀 20-01-01 21:47
   
후회가 있으면 추천은 없나요?
     
봄소식 20-01-01 21:50
   
전통소주 '화요' 대박입니다. 40도짜리 한번 드셔보세요.
보트카 앱솔루트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뭔가 화장하지 않은 쌩얼 미인의 느낌...의 술이에요. 진짜 알콜느낌. 그런데 앱솔루트는 파란색 아무 향도 첨가되지 않은 걸 드세요. 포도향이라던가 딸기향이라던가 향이 첨가된 보드카는 절대 사지 마세요. 보드카가 과일을 안주로 해서 마시면 맛있는데, 그래서 과일향을 첨가한 앱솔루트 보드카가 출시된 거 같은데요. 이거 싸구려 향수 엄청뿌린 독한 술 같아서 쓰레기입니다. 아무향 없는 무색무취의 파란색 앱솔루트 보드카가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북리 20-01-01 23:24
   
호랑이배꼽의 막걸리나, 전통소주 '소호'가 진짜 괜찮습니다. 비싼게 흠이지만
달빛총사장 20-01-01 21:48
   
코냑 추천~
씁쓸하다가 끝맛이 달콤해요~
     
봄소식 20-01-01 21:52
   
꼬냑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인정. 꼬냑 너무 맛있게 마셔서 위스키를 샀는데...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마셔봐서 그런가... 실패했네요.
달묘 20-01-01 21:50
   
그랜피딕 몰트위스키 추천합니다..
     
봄소식 20-01-01 21:51
   
아... 그랜피딕 괜찮은가요?^^;; 위스키는 이제 더이상 안 사 마시겠다고 결심했는데..ㅎㅎ
풀어헤치기 20-01-01 21:50
   
싱글몰트...그것도 다 취향차이인 것 같더군요.
     
봄소식 20-01-01 21:53
   
네... 위스키는 이제 바이바이입니다. 차라리 1300원짜리 막걸리 마시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2고수열강2 20-01-01 22:04
   
올드파 가성비 괜춘한데...맛있어요
     
봄소식 20-01-01 22:06
   
아아, 위스키 고수분들 출현...
Collector 20-01-01 22:05
   
싱글몰트는 맛의 편차가 상당히 큽니다.
일반적인 위스키처럼 블랜딩을 통해 부드럽고 균일화된 맛을 만드는 게 아닌... 싱글, 즉 1종류의 몰트위스키를 그대로 담아낸 거라서... 때로는 거칠고 야성적이고 이놈저놈 맛이 극단적으로 다 틀립니다. 한없이 부드러운 놈, 한없이 거친 놈, 한없이 날카로운 놈 등등... 어떤 놈은 마음에 쏙 들고, 어떤 놈은 정말 최악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원래 그런 장르입니다.
     
봄소식 20-01-01 22:08
   
아... 그렇군요. 하나 마셔보고 이건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니었군요... 말씀 감사합니다.
          
Collector 20-01-01 22:14
   
일반적으로 부드럽고 깊은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글랜피딕 18년산 이상을 선호들 하시는 것 같고... 저는 날카로운 맛을 선호하는 편인데, 제 취향엔 비교적 저렴한 맥캘란 12년산이 좋더군요. 술취향 확실한 분들이 자기 취향 찾기 위해 마시는 장르랄까요...
               
봄소식 20-01-01 22:15
   
맥캘란... 기억해놨다가 한번 시도해보겠슴돠
                    
Collector 20-01-01 22:22
   
아... 제 취향이라는 거지, 싫어하시는 분들은 되게 싫어하세요...ㅎㅎ
하람 20-01-01 22:14
   
맥켈란 18년산 추천...
     
봄소식 20-01-01 22:16
   
맥켈란 추천하시는 분들 많네요...^^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되지맙시다 20-01-01 22:17
   
꼬냑이 입에 맞으시다면 저는 버번을 추천드리죠...

저도 첨에 양주를 먹게 된게 선물로 까뮤xo를 받아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꼬냑만 사다 먹다가

우연한 기회에 여러 위스키를 마셔봤는데 싱글몰트는 워낙 다양해서 비싼것들중엔 맛있는게 좀 있었는데 싼건 거의 좀 별로더라고요..

근데 버번은 4만원대 이상하는거는 거의 실패가 없을정도로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론 와일드터키101(4~5만원대) 강추합니다. 높크릭(7만원대)도 괜찮고요~
     
봄소식 20-01-01 22:19
   
오오 그렇군요. 저는 양주 중에는 꼬냑이 제일 맛있었다는... 추천 감사합니다.
          
Collector 20-01-01 22:27
   
전 또 꼬냑이나 버번의 진하고 화사한 향을 싫어하는 편인데... 일반적으로 두종류 다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어느 한쪽은 좋아하면서 어느 한쪽은 극렬히 싫어하시는 분들도 종종 봅니다. 개취라는 게 있는 법이죠.
               
봄소식 20-01-01 22:37
   
꼬냑도 두 종류였군요... 제가 마신 게 버번 쪽이엇는지 몰라서... 초보라 몇 번 더 마셔봐야겠습니다.
                    
Collector 20-01-01 22:52
   
아뇨... 쉽게 말해 포도주를 증류한 게 브랜디인데, 브랜디 중 특정 지역에서 만든 특정 제품군을 꼬냑이라 칭함...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많은 경우 브랜디의 고급버젼이 꼬냑이라는 인식... 버번은 신대륙에서 옥수수 등의 대체곡물로 만든 위스키 대체품이었으나, 세월이 지나 독립된 장르가 됨... 스카치 위스키는 쉽게 말해 보리 계열의 곡물로 만든 증류주인 거구요.
이빨 20-01-01 22:19
   
발렌타인 30년산요.
김흥 20-01-01 22:19
   
너무 고급을 추천 하시는데 술이란게 싸고 술술 넘어가는게 최고라 생각해서 버번이 낫지 않을까요.
유명한 버번은 쉽게 구하기 쉽고 찾는 사람만 찾는 와일드터키 같은 것도 있지만 어느 것이든 버번은 기준 이상은 합니다.
스카치 위스키는 본전 생각나니 버번으로 시작하세요.
복분자 20-01-02 00:01
   
위스키 마시지 마세요.
발들이면 헤어나지 못합니다.
와인만큼 종류도 많고 맛의 편차도 심해서 그거 한번씩 마셔보러 다니다 보면...
저처럼 술집 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망했어요.
오래전 일이지만...ㅋ
제제77 20-01-02 00:42
   
싱글몰트는 맛차이가 커서 멋모르고 드시면 양호실 소독약 맛도 있고 탄내나는 맛도있습니다 심지어는 위스키에서 박하맛 나는술도 있음  싱몰 관심있으시면 커뮤에서 추천하는 술위로로 처음엔 시작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