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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1 22:51
소주(1600원짜리)는 정말 대박 발명품 같습니다.
 글쓴이 : 봄소식
조회 : 1,216  

저는 2,3년 전부터 건강을 위해 술마시는 횟수를 한달에 두 번 정도로 줄였는데요.
그래서 한 번 마실 때 최대한 술을 맛있게 먹자 라는 생각으로 고급 술을 찾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전통소주, 와인, 꼬냑, 보드카, 럼, 진, 청주, 막걸리 등등 여러가지 술을 찾아 마셨는데,
그렇게 여러가지를 마시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이슬, 처음처럼 등등... 저렴한 소주(1600원짜리)는 정말 대박 발명품이다.'라는 생각이요.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사실 우리가 흔히 마시는 참이슬, 처음처럼 소주는 사실 (전통)소주가 아니죠.
전통소주는 증류주입니다. 막걸리를 끓여서 증류해서 만든 술이 전통소주인데... 이 전통소주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죠. 하지만 비쌉니다. 40도짜리는 2만원정도하죠.

우리가 지금 소주라고 이름하여 마시고 있는 참이슬, 처음처럼 이런 소주는 마트에서 1600원, 술집에서 3천원 4천원 정도하는데 이 소주는 증류주가 아니고 희석주죠.

한국이 가난했을 때, 박정희는 쌀로 술을 만드는 것을 금지했고,
그래서 한국인들은 쌀 말고 다른 재료로 술 만드는 것을 연구했고
그 결과 저렴한 동남아의 구황작물인 카사바(카사바 가루가 타피오카죠.)로 지금의 참이슬, 처음처럼 같은 희석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근데, 동남아 구황작물인 카사바로 만들었긴 하지만, 이 희석주인 소주가 정말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마시면 통쾌하고 시원하고 한국음식과 딱 맞는 술이라는 겁니다.

전, 정말 이 (희석주) 소주가 한국이 만들어낸 최고의 발명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가성비 최고의 술이거든요. 물론 조상님들이 마시던 전통소주도 최고입니다만 비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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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20-01-01 22:53
   
정으로 먹는 술.
별명11 20-01-01 22:54
   
내가 제일 혐오하는게 소주..

진상들 특징이 대부분 소주.막걸리 마시는 사람들.
     
봄소식 20-01-01 22:56
   
그럼 별명님은 무슨 술을 마시나요?
          
별명11 20-01-01 22:57
   
전 술을 아예 안마셔요
               
winston 20-01-01 22:57
   
ㅋㅋㅋㅋㅋㅋㅋㅋ
                    
봄소식 20-01-01 22:59
   
소주, 막걸리를 마시는 사람 = 진상 이라는 별명님의 생각은 저는 편견이라고 생각하고요. 고치셔야 하는 생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별명11 20-01-01 23:00
   
제가 작년에 고소한 사람 8명.
하루걸러 한번씩 난리 피우는 인간들
거의 대부분이 소주와 관련...
감방친구 20-01-01 22:57
   
저는 등산 가서 정상에서 먹는 팩소주가 진짜 꿀맛이데요
     
별명11 20-01-01 22:57
   
요즘 그러면 벌금..
          
감방친구 20-01-01 23:00
   
헐 ㄷㄷㄷ
               
별명11 20-01-01 23:00
   
등산할때..술.라이터 금지임
          
풀어헤치기 20-01-01 23:05
   
생수병에 소주 + 알커피 섞어담고...
보리차 색깔 정도 나게해서 가지고 가면 괜찮슴다.
Collector 20-01-01 22:59
   
글쎄요... 박정희 이전 삼학소주 등 전통방식으로 만들던 시대의 소주에 익숙하신 세대 분들은 지금의 희석식 소주 되게 싫어하셨지요. 지금은 대부분 돌아가셨지만...

지금의 희석식 소주는 익숙함 때문에 마시는 술이죠. 맛없는 김치라도 라면 먹을 때 없으면 섭섭한 느낌... 날마다 마시니, 안 마시면 뭔가 허전한 그런...
     
봄소식 20-01-01 23:02
   
이해합니다. 전통소주가 워낙 고급지니까요. 근데 제가 지금 희석식 소주를 칭찬하는 건 싸지만 한국음식에 딱 맞는... 마실 때 통쾌하고 한국음식과 어울리는 술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카라반 20-01-01 23:01
   
소주는 알콜에 물하고 향신료 탄 알콜음료수
술이 아니에요
     
봄소식 20-01-01 23:04
   
물론 한 병에 2만원 하는 전통소주가 최고죠. 하지만 1600원하는 희석주 소주도 저는 나름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풀어헤치기 20-01-01 23:02
   
소주에도 감미료가 들어갑니다. '아스파탐'....

뭐 그래도 저는 자주 마십니다.

1,600 원이라 하셨지만...
5병 사게되면...1,600원 X 5병 = 8,000 원.

하지만..마트에서 사게되면... 1.8 리터 = 4,800 원.
( 360 ml X 5 = 1,800 ml )

가격차이가 어마어마 하죠.?
저는 1.8 리터 사다놓고 마셔요.
     
winston 20-01-01 23:04
   
맛..
같아요?
          
풀어헤치기 20-01-01 23:06
   
똑 같습니다.

단, 담금주용 소주와는 구분하셔야 해요.
1.8 리터 짜리에...
병에 붙어있는 라벨하고 같은 라벨이 붙어있는게 있어요.
영원히같이 20-01-01 23:29
   
술 먹은지가 언제인지 기억도안남 ㅋㅋㅋㅋ 담배도 안하고
셀트리온 20-01-01 23:45
   
최고의 발명품은 개뿔.
일단 옛날에는 먹을게 소주 아니면 맥주뿐임... 쌀막걸리나 양주는 금지되던 시절.
소주 도수도 30도였고. 내가 소주 첨 먹던 시절에는 25도 였는데. 도수보다 더 문제가 깡 에탄올에 물 탓다고 평할 정도로 먹으면 담날 머리 깨지는 술이었음.  숟가락에 소주 올리고 밑에서 라이터로 살살 달구어 알콜 증발시키고 불붙이기 놀이하던 시절임. 화학약품 맛난다 할정도였고.. 부산이었는데 주점 들어가면 진로만 찾음... 그나마 진로가 덜 씀
돈도 없고 시절도 좋지 못한 시대에 일단 값싸고 먹으면 빨리 취해야 했던... 그리고 실제로 먹을 수 있는 술이 소주뿐..  맥주는 도수때문에 취할려면 술값 감당못했음.

각박한 세상. 싸게 먹고 쉽게 취해기 딱 좋은 술.  지금의 소주하고는 차원이 다름 술
     
봄소식 20-01-01 23:47
   
말씀하신 그 진로소주가 의외로 괜찮은 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