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래더라... 원래 페르시아 지역에서 만들었는데, 당시 그 지역을 점령했던 몽골군들 취향에 딱이라서... 몽골군들이 가는 곳마다 전파해서 전세계에서 만들어먹게 되었다던가요... 주워들은 바로는 그렇고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음...
한번 이 방식을 배우니 다들 지역마다 자신들이 마시던 기존의 전통술을 증류해대면서... 현재의 다양한 증류주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와인문화권에서는 포도를 원료로 해서 브랜디가... 이 브랜디 중에서도 프랑스 꼬냑 지방에서 그 동네 특유의 방식으로 만든 걸 꼬냑이라고 칭하고...
맥주문화권에서는 보리계열의 곡물로 위스키를 만들고...
다른 곡물이나 과일이 귀한 북방에서는 귀리 등의 잡곡을 원료로 삼아 보드카를 만들고...
쌀문화권에서는 주로 쌀을 원료로 삼아 소주를 만들고...
수수가 흔했던 중국은 그걸로 백주를 만들고...
옥수수 밖에 없던 미국 개척시대에 옥수수로 위스키를 모방해 만들어낸 대체품이 버번위스키...
선원들이 항해 중 중간기착지에서 최단시간 만들어내기 위해 고안한 게... 당도가 높은 사탕수수로 발효시간을 단축하고 증류해낸 럼주...
중남미에서 흔했던 선인장 계열 용설란을 원료로 증류한 것이 데낄라...
코코넛 수액을 발효시킨 것도 있고... 증류주도 참 종류가 많더라구요.
맛이라도 다 보려면 이번 생으론 모자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