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손님을 받지 않는 곳들이 너무 많다는 점은 혼자 사는 사람이 외식 문화에서 불편한 점입니다.
2인분을 처음부터 시케겠다는데도 아예 받지 않는 곳들도 참 많습니다.
아무튼 고기가 땡기는 날에는 이 집, 저 집 기웃거리다 혼자 온 사람을 받아주는 고기집을 발견.
이름하여 '국가대표 고기집'.
고지의 맛은 그닥 좋은 것은 아닌데, 가격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과 주인장이 혼자와도 늘 친절하다는 점.
1인당 10,900원 고기와 부자재 무한 리필에 참이슬과 테라를 1:2 비율로 마시며 혼자서 맛을 음미하는 건 혼자 갔을 때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보드라운 맛의 우삼겹을 가장 많이 먹고, 나머지도 고루고루 구워 먹습니다.
소주랑 맥주도 병당 2,000원씩 해서 정말 부담 없고, 마지막으로 1,000원짜리 밥 시켜다 볶음밥 해먹고 마무리.
토탈 가격 15,900원 내고 나옵니다.
고기 값이 다량으로 가져오면 저렴한 것은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저렴하게 운영해서 직원들 인건비가 나올까 하는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나옵니다.
작성일 : 20-01-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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