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학위라는것도 자기가 연구했던 특정 파트만 전문성을 가지고 있지
일반 학생들 가르치는건 그냥 책보고 가르치는겁니다
학부생에게 자기 전공연구를 가르치는건 아니거든요 물리학 박사 학위라는건 물리학 전체를 다 알아서 박사 학위 받는게 아니라 물리학이 다루는 수천가지 분야중 특정한 연구를 통해서 박사 학위를 받는겁니다
박사학위자도 자기 전공분야 다른 논문 퇴직 할때까지 찾아 보는 이유가 그래서 그래요
학부생 졸업만 하고 가르칠 능력이 되면 교수를 할 수 있죠. 단, 가르치기만 하면 상관없는데,
일반적인 학생들은 4년 졸업해서 당장 학부생을 가르치긴 힘들죠. 본인이 배운것도 다 소화를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대학은 교재가 한글로만 된게 아니라 영문으로 된것도 많고, 교수도 해외학술지에 논문을 몇편씩
제출해야하므로 영어능력도 상당히 필요합니다.
또한 제가 나온 공대 같은 경우에는 실험도 해야하는데, 관련 자료를 찾다보면 결국엔 해외논문 자료를 참고를
하게 되니 결국 여기서도 영어실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긴 위해선 오랜 시간이 필요하죠. 그러니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석사, 박사를 하게되고
석박사를 나온 사람들이 교수를 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이름이귀찮아 님께서 하실 말씀처럼 학부생들은 교수가 제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석사 박사가 되어야 자기 기억에도 남고 자기 제자라고 인증해줍니다.
학부생은 성적이 좋던 나쁘던 졸업요건만 맞춰지고, 졸업논문은 대충써서 아무교수나 싸인받아 내면 되지만
석박사는 특정 교수(지도교수)가 그 학생을 졸업할때까지 담당하죠. 자기 사람인겁니다.
인맥이죠...석사는 보통 2년이나 6개월정도면 졸업이고, 박사는 5년정도죠...
이 인맥이 교수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a라는 교수가 정년퇴직 할 나이가 되어서 퇴직을 하면 1자리가 비게 되죠. 그 빈 자리에 아무나 들어오는게
아니라 a교수의 인맥의 사람이 들어옵니다. a교수가 자기가 퇴직하니깐 자기가 친한 사람을 학부교수들에게
추천을 하거나 또는 자기에게 뇌물을 준 사람(사실인지 아닌지 뫼르겠으나 이런 루머들이 있음)을 추천을
합니다. a교수가 인성이 좋아 추천한 사람이 그 학부 교수회의에서 통과되고 학교?차원에서 통과되면 교수가
되는거고, a교수 인성이 쓰레기여서 추천을 해도 반대가 심하면 안되는거죠.........이 내용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경험상 추측을 해 본겁니다. 좀 차이는 있을수 있으나 의미적인 면에선 별 차이는 없을거예요....
결론은 학부생졸업생도 교수가 될 수 있으나, 관련 지식을 좀 더 다듬거나 인맥적인 요소도 고려를
한다면 박사까지는 나와야 교수가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절대적으로 박사학위가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당 분야의 현업 경력이 출중하면, 박사 학위가 없어도 채용될 수가 있습니다.
예술 분야에서 그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그런 일이 없을 것만 같은 이공계에서도 아주 가끔은 발생한다더군요.
아예 채용 공고문에도 그런 조건이 예시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