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70대 할머니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쯤 A씨(35)는 음주 후 경기 부천시 심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폐지를 줍던 B씨(78·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B씨는 A씨에게 당한 폭행으로 코뼈와 눈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아파트 인근 쓰레기 더미서 폐지를 줍던 B씨에게 갑자기 다가가 머리를 때렸다. B씨가 "왜 그러느냐"며 이유를 묻자 곧장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하고 무릎으로 허리를 차는 등 '묻지마 폭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아파트 안쪽으로 '살려달라'며 달아났지만, A씨는 끈질기게 쫓아오며 폭행을 이어갔다. 아파트 주민이 B씨의 소리를 듣고 내려와 A씨를 말릴 때까지 폭행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씨는 이유를 묻는 경찰 심문에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할머니를 때린 기억이 없다"

https://news.v.daum.net/v/20200102102555855

음주도 자격이 필요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