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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9 17:19
니뽕 버블에 대한 니뽕의 오판....
 글쓴이 : 베스타니
조회 : 685  

85년 플라자합의로 촉발된 니뽕의 경제버블은.....

당시 거품이 껴가는 속도를 보면 얼마나 위험했는지를 알수 있는데.....

3가지 지표....

세수,증시,부동산을 예로 들어 말하면.....

1985년 니뽕의 세수가 38조엔정도 였는데.....1990년 60조엔을 돌파함......5년만에 1.8배 상승.....

1985년 니뽕의 니케이 지수는 1만4천 초반때였는때....1990년 4만근처까지 올라감......5년만에 2.8배상승......

1985년 니뽕의 부동산은 1991년까지 전국 평균 5배.....도쿄,나고야,오사카는 11배 상승.......

저렇게 무지막지한 상승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니뽕 정치권의 오판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1985년 9월 플라자 합의후......바로.....

니뽕은 수출량이 18%정도 감소합니다......당시 세계 경제가 호황이였던 점(세계경제가 6%성장을 하던때....)을 감안하면 니뽕이 받았던 충격은 더욱 컸겠죠.....

근데 플라자 합의전 5~6%때의 고속 성장을 지속해왔던 니뽕은......85년 당시 경제규모론 이미 선진국이였죠.....그럼 고속 성장후 완만한 성장의 변화로 받아들였으면 좋았을텐데......
니뽕의 정치권+국민들은 저성장 시대를 준비한게 아닌 불과 몇개월전의 꿀빨던 모습을 잊지못하고 성장율을 끌어올릴려고 합니다.....

플라자 합의로 불과 8개월 만에 엔화가 달러당 250엔 수준에서 140엔까지 떨어졌는데.....

이에 대항하기 위해 니뽕은 짧은 시기에 두번 국책금리는 낮추는데.....5%에서 2.5%로 낮춰버리고......

안그래도 꾸준한 고속 성장으로 엔화의 통화량이 이미 시장에 넘치는데....양적완화 정책을 동반 합니다.....(대략 120조원 규모)

그래도 이런 부양 정책이 효과를 봤는지 짧은 마이너스 성장 시기를 벗어나 다시금 3%성장을 이룩했는데......

여기서 니뽕의 정치권은 판단을 머뭇거리게 됩니다.....

다시금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으면 급격히 커져가는 버블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했어야 했는데......

3%의 성장은 뭔지 모르게 아쉬웠던거죠......니뽕의 정치권이 머뭇거릴때.....

1987년 10월 미국의 증시가 폭락하면서(블랙 먼데이) 호황을 누리던 세계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지는데......

이에 미국이 직접적으로 니뽕과 독일을 갈구게 되죠.....니들 금리 낮추고 통화량 늘리라고.........

레이건과 금리와 양적완화에 대한 협약까지 맺은 니뽕은.....분명 거품을 잡을 한번의 기회가 있었는데...하늘이 도우신건지.....미국의 삽질로 거품이 커지는걸 니뽕은 지켜볼수 밖에 없었죠......

미국의 증시가 안정을 되찾자마자 니뽕은 서둘러서 거품을 잡기위해 방법을 강구하는데.....

거품이 크기가 너무 커진 상태에서 가장 안좋은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금리를 낮출때도 무지 빠르더니 올릴때도 빨랐는데...1년동안 2차례에 걸쳐 2.5%에서 6%까지 올려버리고 통화량을 줄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

바로 효과가 나타났죠.....1991년 4만대를 넘겼던 니케이 지수가 불과 1년만에 1만6천대까지 떨어집니다.......ㅎㅎㅎㅎㅎ

증시가 박살나자.....떠돌던 돈들이 부동산에 더욱 몰렸고.......안그래도 미친듯이 올랐던 부동산 거품이 눈이 돌아갈 조짐이 보이자.....니뽕은 부동산 억제 정책을 남발합니다.......

이로서 니뽕의 잃어버린 20년을 완성하는 부동산 거품마저 터져버리게 되죠.......

1990년 세수 60조엔을 달성했던 니뽕은 꾸준히 세수가 하락했는데 2008년 다시금 터진 미국발 금융 위기땐......1985년도와 비슷한 38조엔때 세수입을 기록하면서......진정한 바닥을 찍기도 했죠.....
왜 아베가 무리하면서 도박적인 아베노믹스를 시도했는지에 대한 바탕이라 볼수 있습니다.......
물론 아베노믹스가 500조가 넘어가는 양적완화를 통해 세수입을 현재 59조엔까지는 끌어올렸는데......
잃어버린 28년의 시간을 생각해본다면 참담한 수준인건 변함이 없죠.....세출은 이 긴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거든요......

주가나 부동산 역시 회복은 커녕 현재를 버텨내기도 버겁죠........

추가로 삽질 하나를 추가하면 니뽕의 기업들은 거품 넘쳐날때 남발했던 대출과 증시의 널뛰기로 짧은 시간 천국의 행복감을 맛보다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3차에서 4차 산업의 변화에 뒤쳐질수밖에 없었는데....
여기에 니뽕 기업들의 선택이 큰 삽질로 귀결되면서 경쟁에서 밀려나기 시작하죠.......
흠...편하게 예를들면 아날로그 시대의 왕자가 아날로그때 꿀빨던 시절을 잊지 못해....흐름을 인지 못하고......시대에 덜떨어지는 아날로그만을 밀다가 디지털에 밀린.....그런 기업 운영을 보여줬거든요.......

짱개의 기업부채는 이제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죠.....왜냐하면.....
굴기로 통하는 국가주도형 성장을 멈추면 현재의 기업부채를 감당 못하기에......
죽든지 살든지의 2가지 선택지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직선으로 깔린 트랙을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형상이죠......
그러나 길은 직선만 있는게 아닌 코너도 있고....언덕도 있고....터널도 있죠......

이는 니뽕도 마찬가지 입니다......
성장 동력까지 잃어가는 니뽕의 상황은 국가부채의 늪을 벗어날수 없게하죠........




(추가)흠....글을 작성하고 길이를 보니....너무 긴데.....

요약을 하면 너무나 단순해지는 결론이라........ㅠㅠ

아...요약 못했다고 꾸사리 먹을듯......ㅠ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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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히 19-04-09 17:37
   
그렇죠, 거기에 지금 미국도 경제가 정상은 아니라는것 알사람은 다 알고, 우리나라도 부동산 거품이 당시 일본의 90%는 와 있는것 같고요, 지금은 큰 경제 주기가 끝나가는 시기라고 봅니다.  2000년 초 it버블, 07년 모기지사태를 작은 주기라 했을때 그이후 작은 주기와 큰 주기가 같이 끝나는 시기라. 얼마나 피바람이 불지 떨리네요, 잘 준비해야 할 시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