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정찰용 드론(무인기)이 추락해 당국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캄보디아 남서부 코콩주(州)의 한 민가 공터에 길이 5m, 날개폭 9m인 드론이 추락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군 당국은 드론 잔해를 수거해 출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캄보디아 군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드론은 중국 베이징 항공우주대와 하얼빈 항공산업이 디자인하는 BZK-005 기종으로 장거리 정찰용으로 주로 쓰인다.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최고 8천m 상공에서 시속 약 170㎞로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락 소카 캄보디아 공군 대변인은 이 드론에 한자가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군 당국은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드론의 출처와 운영 주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https://news.v.daum.net/v/20200120173702281?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