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지금 단계에서 수소차나 전기차를 몰고 다닌다는 거부터가 사실은 큰 핸디캡입니다
불편하고 귀찮은 점이 한두개가 아니죠
그래서 왠만한 사람들은 그냥 그 지원금 안받고 속편하게 가솔린차 타고 다니고 말죠
하지만 그런 핸디캡을 감수하고 전기차나 수소차를 타주는 사람이 있어야 기업들도 실사용 경험을 쌓으면서 수소차를 개발하고 인프라도 구축할수 있기 때문에 만약 우리가 이런 기술적, 인프라적 대비가 없는 상태에서 수소차나 전기차가 미래차의 패러다임이 되어 버리면 우린 그만큼 기술적으로 낙후될수 밖에 없는 거죠
지금의 동남아 국가들처럼 평생 선진국에서 만든 자동차나 기술을 도입해서 쓸수 밖에 없다는 거
바로 그런 꼴 안 당하려고 일종의 투자를 하는 거죠
그래서 개인에 한정해서 보면 수소차나 전기차를 사는 개인에게 지원금을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좀 더 시야를 넓어서 국가나 기술 패러다임 관점에서 보면 이는 지원금인 동시에 시험 승차비를 주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아직 완성되지 못한 기술과 인프라를 이용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댓가인 샘이죠
다만 여기서 확실하게 걸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런 지원이 남좋은일을 시키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거죠
일례로 중국전기차 기업들이 최근 한국에 많이 진출하고 있는데 다분히 한국정부의 전기차 지원금을 노리고 진출하는 겁니다
실제 지원금이 지원되고 있고요
우리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받은 차별을 생각하면 참으로 얄미운 행태고 우리 정부 역시 참으로 생각없이 지원금을 남발하고 있는 꼴이죠
이런 부분은 반드시 시정해서 절대로 남좋은 일 시키는 꼴은 안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