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돌이였던 거죠
기우네 가족에게는 뭔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돌이였고
기우는 그 돌이 뭔가 를 해줄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그 돌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죠
근세에게 쥐어진 돌은 원수의 머리를 내리칠 도구 였으며
결국엔 자연으로 돌아가면서 그냥 돌이였다는 의미죠
돌은 그냥 돌인데 거기에 의미를 부연한 사람의 마음이 투영된다는 의미
사실은 그냥 돌일뿐
사실 해석은 그 게 맞는데..
수석의 용도를 기가 막히게 각본한 게 압권였던 거 같아요.
전혀 상각하지 못했던 수석의 용도..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수석..
흐르는 게곡의 자리에 같은 돌들과 어우러져있는 진정한 돌의 가치..
이런 작가의 의미가 담겨있는 거 같아요.
수석은 부를 상징하죠..돌덩이에 지나지 않는데 사람들은 돌에 예술성을 부여해서 높은 가격에 거래하고 집안에 부의 상징으로 진열을 해두죠...그걸 친구가 선물을 해줘서 상징처럼 보관해두고 있었는데..영화가 클라이막스로 흐르며 물이 넘쳐나는 집으로 도망쳐 왔을때..물에 잠긴 집에서 그토록 아꼈던 수석이 물위로 떠오르죠..돌은 물에 뜰수가 없는데 말이죠...즉 가짜라는 이야기...그토록 상징처럼 아끼던것 마저 그 상황에 가짜였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