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잘못타고 날 수는 얼마든지 있는겁니다
그렇다고 기생충의 오스카상 취소하잘 건가요 아니잖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살추는 범인을 몰랐으면 괜찮을텐데
진범이 밝혀져서
영화 보기도 전에 스포당한 느낌이쥬
짜게 식음ㅋㅋ

님 말이 맞으려면

한국에서는 살인의 추억이나 마더가 기생충보다 더 흥행했어야겠죠.

근데 결과는요?


기생충 : 1천만명

살인의 추억 : 510만명

마더 : 거의 300만명

흥행은 작품성과 상관없어요 기생충이 작품성이 떨어진다는게 아니라 실제 흥행에는 운도 많이 따르고요 그 바닥에서 잔뼈가 굵고 날고 기는 제작사 배급사들도 매번 흥행 못 시키잖아요 경쟁작이나 코로나처럼 외부 변수도 많습니다 봉감독님 같은 경우는 명성도 영향을 끼치죠 유명하면 일단 궁금해서라도 더 보러가게 됩니다 그러다 관객 취향이 맞다 싶으면 더 보게 되는거구요 관객 취향도 일정하지가 않아요 어떨땐 조폭코메디가 대박났다가 어떨땐 멜로가 대박나죠

살추는 풋풋한 봉준호 감독
마더는 노련한 봉준호 감독
기생충 세련된 봉준호 감독

이렇게 느껴짐

나도 살추에 한표~

뭐가 더 대단하면 뭐하겠어요?
출품을 그 영화를 했는대요

다 다른 느낌이라 뭐라 말 못하겠네요

솔직히 어느 영화가 더 나은지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기때문에 논의 자체가 무의미해 보입니다.

물론 객관적인 지표인 관람객수도 좋은 비교 대상이긴 하지만 역시 영화 개봉당시의 문화적 차이나 유행이나 이슈,경쟁 개봉작의 성과 등 단순 관람객수만으로 비교하기도 애매한 부분이죠.(명량이 기생충보다 잘 만든 영화라고 평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저의 개인적인 평가는 마더>살추>기생충 이지만 박찬욱의 복수3부작 처럼 3편을 봉준호 필모의 3대 명작정도로 얘기해도 좋을것 같아요.

뭐 굳이 뭐가 더 좋다라고 나눌 필요없잖아요 ㅎ 다 좋은데...

봉의 필모를 보면 비슷한걸 연이어 하지 않았죠.
그런데 설국열차 후반촬영때 뭔가 더 실제생활에서 계급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했죠.
설국열차의 과도한 기하학적인 계급배치와 갈등이 뭔가 아니었던 거죠. 처음으로 뭔가 대단히  아쉬웠던 거죠.
그래서 한 기생충이 봉준호의 디테일과 세계적인 보편성이 가장 뛰어난 작품이된거죠
감독은 필모 전체를 봐야죠.
봉감독이 가장 뛰어난 점은 새로운 소재로 늘 도전한다는거죠.
그래서 작품이 점점 세련되지고 보편적이게 된거죠

기생충은 오리지날 원작이 봉감독임. 그래서 외국에서 더 쳐준답니다.
근데 저도 봉감독 최고작은 아직까지는 살인의 추억에 한표...  ㅎㅎ

살추의 범인은 잘생겼는데 현실범인은 ㅈ찐따 ㅅ ㅐ끼라는게....

살인의 추억이 명작이긴하죠 ㄷㄷ

다 본 입장에서  기생충이 최종 업글 버전으로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