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는 글로 쓰죠.
아마 가장 원초적 시작일겁니다.
우리는 생각을 언어로 하기 때문이죠
노래도 언어요 의사소통도 언어로 하니깐요
하지만 영화는 시각과 소리죠.
그걸 변환하는 작업이 가장 힘듭니다. 아무리 구상을 세밀히 했다고 말이죠.
봉감독은 구체적 시나리오와 동시에 떠오른 씬을 놓치지 않기위해 스케치를 해버리는 3D작업을 해버립니다.
촬영감독과 배우입장에서는 너무 구체적인 제시를 해주는 거죠
반면 가장 문학적인 이창동감독은 작업이 느리고 의도된거라 하더라도 너무 모호한것이 많아요
대학때 만화를 그린게 스케치가 돼고 오늘날의 봉테일이된 장점이라고 봅니다
스케치하는 감독이 전혀 흔하지 않거든요
봉감독의 시나리오는 3D로 시작하는거죠.
뛰어난 각본을 만드는 능력과 그걸 동시에 시각화는 감독이 봉감독 말고 누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