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래의 표를 보십시요.
각각 인천 국제공항의 1터미널과 2터미널의 어제자 입국자 수입니다. 중요한건 당연히 중국과 일본의 입국자수인데... 일본은 4,057명, 중국은 1,854명으로 일본에서의 입국자가 두배넘게 많이 들어왔습니다.
거기에 김포공항의 경우 이런 통계가 한달단위로 갱신이 되어 알 수 없지만... 현재 중국으로부터 오는 항공기의 하루 취항편수가 베이징(서우두)로 하루 3편(원래 4편이었는데 아시아나 3355편이 중단되었습니다.), 상하이(홍차오)로 하루 3편... 총 6편이지만 일본은 도쿄(하네다)로 12편, 오사카로 6편... 총 18편의 항공기가 오고가 있습니다. 거기에 현재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 모두가 B737, A320의 소형기로 전부 바뀌 반면 일본에서 오는 항공기는 오사카로부터 오는 제주항공의 2편(B737)과 아시아나의 OZ1165편(A321(을 제외하고 전부 A330이상(A330, B787, B777)의 중대형기가 취항하고 있죠.
김포공항에서 2일전 밝힌 탑승률도 중국노선은 대략 30%수준에 불과한반면 일본은 60%대의 탑승률이라는 것까지 감안하면... 대략 1일당 김포공항을 통한 입국자수는 중국은 300여명에 불과하고, 일본은 3000여명 수준의 탑승객이라는 얘기인겁니다.
종합하면 인천/김포공항을 통한 하루 입국자수가 일본은 8000명 가까운 반면 중국은 2100명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얘기죠. 거기에 지방공항은 더 차이가 많아서 현재 부산, 제주등의 지방공항 중국노선은 대부분이 운휴되었습니다. 제주 일부노선의 중국항공사가 운항하고 있는데 탑승률도 10%대입니다. 반면 일본노선은 전부 그대로 운항중이죠. 즉, 현재 하루에 일본에서 1만명 수준의 입국자가 들어오는 반면 중국은 2000명이 좀 넘는 수준의 입국자가 들어오는 중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입국자의 국적도 일본은 60%가 일본인인반면 중국은 전체 입국자의 20%만이 중국인(즉, 중국발 비행기 입국자 대부분은 코로나19를 피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한국국적자입니다.)이라는 겁니다. 당연히 국내 주소와 국내 연락처가 없는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훨씬 추적이 어렵습니다.
거기에 현재 지금 중국입국자(외국인이든 우리나라 사람이든 가리지 않습니다.)는 자신이 사용하는 핸드폰에 강제로 질본에서 추적가능하고, 실시간 연락이 가능한 앱을 깔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걸 거부하면 입국거부되구요. 반면 일본에서의 입국자는 아무런 제한도 없습니다. 심지어 중국인은 사실상 관광비자가 중국정부와 우리정부 양쪽에서 막고 있는 반면 일본인은 무비자로 국내에 얼마든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현재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특별입국절차는 물론 입국후로도 얼마든지 추적조사가 가능하지만 일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특히 일본인은 추적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무비자라 입국도 무차별 적이구요.
아무튼... 향후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이 아닙니다. 일본이 중국보다 감염자가 더 적기는 하겠지만 사실상 중국정부와 우리정부 양쪽에서 강력한 통제와 감시를 하는 상황에 비해 일본은 무차별적으로 쉽게 입국이 가능하고, 통제와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쪽이 훨씬 위험하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