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비정상으로 볼 것만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한국은 선진국중에 병원 문턱이 가장 낮은 국가중 하나입니다.
감기야 병원을 가도 1주일, 안 가도 일주일이라고 하지만, 그 일주일을 한국인들만이 아는 혹은 느끼지 못하는 행복이죠.
문제가 되는 건 항생제의 남용인데, 요즘은 병원에서도 감기 정도로 항생제 처방을 무턱대고 처방하지 않고 소염, 진통제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부의 선진국에서는 무상의료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 경우 보통 진료를 예약하는데 1주일에서 한달이 넘게 걸리게ㅡ내가 부자라면 1주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겠죠ㅡ됩니다. 아무리 무료라고 하지만 감기가 걸려도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려면 최소 1주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누가 병원에 가서 감기약을 받아 먹겠습니까? 그러니 이들에게는 그냥 휴식과 차(Tea)로 버티는게 최선입니다.
이들에게 감기란 휴식와 차(Tea)를 의미합니다. 한국인들이 보면 부럽겠지만 어찌보면 한국인들이 보는 의료혜택을 그들은 보질 못한다는 얘기와 같으며, 한국의 의료서비스는 그들 입장에서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