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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0 09:26
안좋은 뉴스만 있어서 좋은 뉴스 한번 퍼옴~
 글쓴이 : 보미왔니
조회 : 546  

태국 공항서 외국인 접촉했다는 '환자 한마디'가 단서였다.


중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의증으로 첫 소견을 냈던 김성용(50) 광주21세기병원 내과원장은 19일 “무엇보다 지역 내 감염이나 병원 안 감염으로 사태가 확산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중국에 간 적 없었던 환자를 코로나19 의증으로 판단한 계기는 “환자가 준 ‘힌트’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확진 전 그 환자는 딸의 인대봉합 수술을 지켜보려고 병원에 왔다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했다. 김 원장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발열이 심한 상태여서 흔히 유행하는 독감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독감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자 의심하기 시작했다. 환자가 호흡기 증상이 없었지만 흉부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폐렴’이라는 소견을 냈던 것이다.


당시 환자는 폐절제술을 한 뒤 암 진단을 받은 상태였는데 1월 15~19일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 김 원장은 “태국의 공항 출국장에서 많은 외국인들과 접촉했을 수도 있다”는 환자의 한마디를 놓치지 않았다. “태국에 많이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과 공항에서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짐작했고, 환자의 고열 증상 기간과 잠복기 등이 코로나19 증상과 일치했어요.” 그는 전남대병원에 보낸 진료 의뢰서에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된다’고 적었다.


그런데 환자는 다시 21세기병원으로 되돌아왔다. 전남대병원 의료진은 “태국을 다녀온 환자지만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보건소에 신고했지만 질병관리본부에서 ‘중국 방문자 이외의 환자는 검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답변했기 때문에 감염 여부를 조사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다. 김 원장은 이 환자를 2인실로 안내해 딸과 함께 지내도록 조처했다. “다시 돌아온 이 환자분을 격리한 조처가 지역과 병원 안 감염을 막을 수 있었던 주원인이라고 봅니다.”


김 원장은 다시 돌아온 환자를 정성껏 진료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다행히 며칠간은 특별히 증상이 나빠지지 않았다. 그런데 일주일 정도 지나 갑자기 혈담이 나오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결국 지난 3일 이 환자를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두번 째 진료 소견서에서 그는 일반적인 바이러스 폐렴이 의심된다고 적었다. “그때 제가 오해했던 게 있었어요. 전남대병원에서 1월27일 이 환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것으로 생각했 거든요. 그런데 전남대병원에도 당시 진단시약이 없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어요.”


다행히 전남대병원 의료진도 광산구보건소에 강력하게 항의해 이 환자가 코로나19 진단 여부 검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 4일 이 환자는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16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았고, 이튿날 그의 딸도 18번째 확진자가 됐다. 중국이 아닌 태국에 다녀온 뒤 감염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로나19 진단 대상이 일반인 전체로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https://news.v.daum.net/v/20200219205603616 



의료진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확진환자 3명으로 끝났던 훈훈한 이야기였습니다.

또한 환자가 힌트가 될만한 이야기도 다 해주었구요~

흘려듣지 않은 의사분도 칭찬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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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 20-02-20 09:28
   
의사 샘들께
/박수~~~~~
달그림자 20-02-20 09:30
   
그나저나...그땐 중국방문 아니면 검사를 안했었지...불과 얼마전인데...ㅠ

저때 21세기 코호트격리하고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