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걸 굳이 발제글까지 올릴까도 싶었지만, 비도 오고 장사도 안돼고 심심하고 ㅋㅋ
여경은 솔직히 접할 일이 없다보니, 제가 뭐라 언급하긴 그렇고,
여군은 군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접하신 분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저는 고리타분한 사고관을 여전히 못버리고 있는 놈이고,
남자는 남자다운 것이 좋고, 여자는 여자다운 것을 좋아합니다.
이 기준이란 것이 개인차가 있겠으나, 전 꽤 여자에게 관대하다고 볼 수 있어요.
여자는 약자니깐, 남자가 도와줘야지. <---뭔 말인지 알죠? 딱 이거임 ㅋㅋ
실제로 전 여성을 좋아하고, 전형적인 호구캐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전 여군을 매우 싫어했어요. 짜증나던데요?
모든 여군이 안그렇다? 그야 당연하겠으나, 현역이란 직분안에 있으면,
솔직히 여군들이 주로 상관 아니겠습니까?
좋든 싫든 난 이들의 말에 목숨을 걸어야하죠.
딱 2가지 예만 들겠습니다.
1. 유격
이건 말 길게 하기도 싫네요. 신체적으로 여성이 당연히 남성보다 못합니다.
그러나, 군안에서 그런 형평성을 맞춰줄 수는 없습니다.
그대는 여성이 아니라, 내 상관이어야 해요.
유격 코스 하는 여군들 보면, 그냥 사기저하됩니다.
2. 혹한기
여기가 대박이였는데, 여성 하사관이 있었습니다.
혹한기 훈련이니 당연히 추웠겠죠?
이 여하사관이 갑자기 춥다며 천막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랬더만, 옆의 하사관 아재들 실실 쪼개며, 들어가세요~하더군요.
비아냥이라기보단, 여성이니깐 봐준단 느낌이였고요.
일개 병사였던 제 눈에 이 모습이 어떻게 비췄겠습니까?
그냥 사기저하됩니다. 내 저것들 명령에 목숨을 걸어야하나?
물론, 이 시점에 실실 쪼개던 하사관들 모조리 혐오함. ㅄ시키들.
혹한기 말미에 행군하잖아요?
이 여하사관이 맘에 들어하는 병사가 있었어요.
손잡고 행군하더군요? ㅋㅋㅋㅋ 여하사관이 와서 잡은 것임.
제 눈에 이 모습이 어떻게 비췄겠습니까?
그냥 사기저하 됩니다.
전시면 저런 여군이라도 나는 명령에 따라 돌진해야겠지? 억울할지경.
다시 말하지만, 모든 여군이 그렇다고 여기진 않아요. 쓰레기같은 남군인도 많쵸.
하지만, 여군이라도 사무실에서만 보았더라면 말이 달라지겠으나,
체력적인 부분이 부각되는 부분에선 그냥 사기저하 그 자체였어요.
혹은 이런 반문도 가능하죠. 나이먹고 체력저하된 남자 상관은?
적어도, 이들은 과거에 우리가 겪었던 것을 했다는 전제가 있으니, 비교대상이 아님.
그대는 열심히 했겠죠. 하지만, 그래도 아닌 것은 아니잖아요.
제가 항상 하는 말인데, 평등은 1:1이 아닙니다.
형평성과 효율성에 맞춰서, 직업에 따라 구별을 해야해요.
남자가 잘 하는 것과, 여자가 잘 하는 것이 있는 거에요.
특히나 몸쓰는 것은 제발...여성이라고 기준점을 낮춰주든가?
그것이 젠더감성 평등이 아닌 것입니다. 민폐에요 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