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라고 보기에는 ...... 어차피 같은 종류의 물리엔진 게임이 널리다 보니 그렇게 보이겠지만
컨셉이 다르니 다른 게임이라고 봐야겠죠. 주제가 배틀 이란 것에 특화 된 넷 게임이니까요.
(언리얼 엔진이던가? 아마 가장 유명한 게임 물리엔진이죠. 대부분 슈팅 FPS 게임이 이 엔진을 사용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배틀그라운드의 엔진 문제는 구세대냐 신세대냐의 문제라기보다는 맞춤제작이냐 기성품이냐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소위 블루프린트라고 불리는 엔진 자체 제공 기술들로 게임을 제작하게 되면 제작기간도 짧아지고 필요인력도 줄어들게 되지만 당연히 새로 개발하는 게임에 딱 맞는 기술이 존재할리도 없고 있더라도 다른 기술들과 연결하는데 불필요한 살들이 붙을 수 밖에 없죠.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게임이 무거워지게 되는데 이 때문에 소위 렉이라고 불리는 최적화 문제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본인들이 만든게 아닌 코드들을 대충 연결해놓은 모양새다보니 버그도 많을 수 밖에 없고요.
애초에 블루홀 내에서 그리 기대를 받던 프로젝트가 아니었기 때문에 인력이 충분하지도 않았다는 말도 있고 고급인력이 대거 투입되지도 않았을테니 선택권이 없기는 했겠지만 이 문제 때문에 초기에 문제가 됐던 이슈들만 좀 적게 터졌어도 인기가 좀 더 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