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갖고 찬양(?)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현정권을 지지하는 것 또는 국뽕인 셈인데 이것도 좀 과한거 같네요.
당연한 것을 말한다면 ?
의료용이 아닌 마스크는 선진국들이 딱히 만들 이유가 없는 것이죠.
( 의료용 마스크는 걔네들이 만드나.. 어차피 중국에서 아웃소싱할거 같긴 하다. )
한국의 마스크가 평가받는 것은 KF80, KF94 등 엄격한 인증 제도가 있는 것 덕분인데,
인증 제도가 만들어진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덕분에) 미세 먼지 때문이고요.
선진국이면서도 마스크를 국내 생산.
하긴 마스크만이 아니네요. 선진국이면서도 제조업이 비교적 골고루 잘 살아있으니까요.
어쨌든 마스크는 그냥 한국적 상황 때문에 다른 선진국보다 나은 것이지,
딱히 정치 때문에 나아진 것이 아닙니다.
제목을 마스크 갖고 찬양이냐라는 의미로 쓴 셈인데,
반대로 마스크 갖고 정부를 까는 것도 참 웃기는 노릇이고요.
특히 한국인도 쓸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것을 중국에 왜 보내느냐는 부분.
글쎄.. 중국을 두고 친구 친구 거리는 것도 듣기 참 그렇지만,
좋든 싫든 이웃 국가에 변고가 있으면 원조해주는 것이 그리 정부를 깔 소재가 될지 의문입니다.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것은 다들 아시다시피 중국애들의 싹쓸이 때문이고,
이런 것을 막는 것은 예전부터 있던 법으로도 가능한 부분이고, 실제로 법 발동했죠.
마스크 유통을 국가가 관여하는 것을 두고 정부 칭찬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은데,
사실은 왜 이제야 관여해서 중국애들이 싹쓸어가는 것을 방치했냐고 까야 할 부분인거 같네요.
정부 까는 애들도 웃긴 것이 왜 이제야 마스크 유통 관여를 하느냐를 까야 할거 같은데..
지금까지 마스크 생산하지 않고 있던 국가들은 좀 갑갑하겠습니다.
걔네들은 자신들이 생산하는 것도 아니니 한국처럼 할 수도 없으니까요.
오죽하면 미국의 공중 위생국 장관이란 사람이 마스크 효과 없으니 쓰지 말라고 말해야 했을까..
그것 참 마스크가 뭐라고.. 이게 정치충들의 단골 소재가 되고 세계 각국에서 폭등하고 있는지..
어떤 면으로는 (이러면 안 되지만) 재미있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