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친척들 모임에서 충격적인 말을 들었네요.
뭐 아실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실제로 들은건 첨인지라.
나름 입소문이 난 작은 식당을 운영하시는 친척이 있는데
방송국에서 와서 촬영을 한다길래 허락을 하고서 촬영전에
마치 시나리오 짜듯 얘기하는 중에
PD인지 뭔지 누군지는 모르겠다고 하면서
"혹시 이 식당만의 비법 소스나 비법육수등 그런게 뭐가 있을까요?" 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런거 없는데요? 그냥 일반적인 식당에서 쓰는 조미료 사용해요." 그랬더니
그놈 왈
"그럼 비법육수 지금 하나 만들죠?" 라는 미친 개소리를 하더랍니다.ㅎㅎㅎ
그래서 "왜 그래야 해요?" 하니
"그래야 시청률도 나오고 뭔가 있어 보이죠. 안그러면 방송 나가기 힘듭니다." 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그럼 난 이거 안할랍니다" 하고 약간에 실랑이(?) 후에 철수해서 갔다네요.
문제 될수 있어서 어느 방송사인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암튼 이소리 듣고 모든 음식 방송 신뢰 제로됐습니다.
뭐 사실 맛집 방송 나온곳 가보면 사실 그맛이 그맛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