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모든 시·군 경제 폭망..더 많은 지원 필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내 모든 시·군 경제가 폭망상태"라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는 시군에도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3개 시군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감사하지만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안 나오고는 큰 차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후 대구와 경북 청도, 경산, 봉화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지역 주민에게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 특별지원을 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지자체에는 방역관리 비용과 주민 생계, 주거안정 비용, 사망·부상자에 대한 구호금도 지원된다. 전기요금·건강보험료·통신비·도시가스요금 등도 감면 대상이다.
지방세법과 국세법에 의한 재산세를 비롯한 취득세, 등록세 등 세금감면과 납세유예 혜택도 있다. 각종 피해 복구비의 50%는 국비로 지원된다.
이 지사는 "소비가 줄면서 각 시군구 농산물이 안 팔리고 있는데 품앗이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특별재난지역에 안 들어간 시군도 여러움이 크기 때문에 정부에게 이번 추경 때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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