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한인회는 15일부터 이날까지 귀국 전세기를 마련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인회에 따르면 300명 정도의 인원이 모이면 21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인천으로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차원의 전세기 제공은 아니다.
귀국을 하더라도 우한 교민들이 2주동안 격리됐던 것처럼 격리시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유학생 커뮤니티에는 '개인적으로 우한에서 데려온 후 2주 격리했던 것처럼 똑같이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유럽여행 한국인 확진 케이스도 많은데 유학생이면 더욱 위험하기 때문이다'라는 글도 올라왔다.'[
파리에 거주하는 교민 A씨(29·여)는 "마스크는 3주 전부터 정부가 막아서 사지 못하고 있다"며 "아픈 사람만 쓸 수 있게 지침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A씨는 "프랑스가 이탈리아보다는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확진자 급증 속도가 너무 빠르기는 하다"며 "프랑스는 정부 지침을 잘 지키지 않고 마스크를 일괄적으로 우리나라처럼 쓰지 않아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도 사정은 비슷했다. 미국 애틀랜타주에 거주하는 교민 B씨(여성)는 "주변에 몇몇은 한국이 더 안전한 것 같다며 한국으로 부모님만이라도 보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휴지를 사러 갔는데 생필품이 아무것도 없어서 마트 5군데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17101627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