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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24 15:16
정부와 삼성의 '마스크 공수 007작전'
 글쓴이 : 달그림자
조회 : 1,633  

"그 나라 정부가 모르게 진행해야 합니다."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의 한 해외법인장은 이런 요청을 받았다. 비밀리에 마스크 생산 원료를 사달라는 얘기였다. 이런 연락을 해온 곳은 다름 아닌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였다. 처음엔 정부 대신 삼성이 마스크 원료를 구입해달라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에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말을 들고서야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해당 국가 정부가 알면 마스크 원료를 선뜻 내주지 않을 것 같아 삼성전자에 협조를 요청하게 됐다"는 설명도 전해 들었다.   

 삼성전자가 나서면서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삼성물산도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MB)를 해외에서 구입해 원가 그대로 우리 정부에 넘겼다. 지난 23일 1차 물량인 2.5이 국내에 들어왔다. 이 물량을 포함해 오는 6월까지 총 53이 수입된다. 최대 5300만개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원료가 정부와 삼성의 협업을 통해 조달된 셈이다.

○정부가 기획하고 삼성이 실행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KOTRA였다. 전 세계 해외사무소를 통해 부직포 생산업체를 샅샅이 뒤졌다. 1차 조사를 통해 33개국의 113개 업체를 찾았다. 비밀리에 업체들을 방문해 9개국 28종의 부직포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한국 마스크 규격(KF)에 맞는 3개 업체와 최종적인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그런데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공적 마스크용 원료인 만큼 정부가 구입 계약을 해야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게 문제였다. 정부가 직접 해외 업체와 계약하면 구매와 통관 등의 절차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고심 끝에 삼성에 SOS를 보내기로 했다. 삼성의 넓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빨리 계약을 끝낼 수 있다고 봤다.
 
기대대로 삼성답게 은밀하고 재빠르게 계약을 마쳤다. 당연히 원료 수출국 정부는 눈치채지 못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계약한 물량을 바로 수입해 조달청에 모두 넘겼다. 조달청 역시 국내 인수계약 기간을 종전 평균 40일에서 5일로 단축했다. 모든 과정은 산업부가 조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안이 워낙 시급했기 때문에 삼성의 힘을 빌렸다"며 "보통 마스크 원료 계약부터 수입까지 6개월 이상 걸리는 게 보통인데 이번엔 한 달 이내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뿐만 아니라 마스크 원료의 수출을 금지하는 나라가 적지 않아 원료 수출국을 비공개하는 등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미 구매한 53t 외에 추가 마스크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과의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마스크 생산용 금형 제작한 삼성

삼성은 부족한 마스크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도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강화 방안을 컨설팅해주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마스크 제조사들을 돕고 있다. 
 
삼성은 지난 3일 마스크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에 제조 전문가를 파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받은 E&W와 에버그린, 레스텍이었다. 3개 중소기업이 기존 생산 설비로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신규 설비를 설치해 놓고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기업이 마스크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장비를 설치해줬다.
 
삼성은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금형을 직접 제작해 중소기업에 제공하기도 했다. 광주광역시에 있는 삼성전자 정밀금형개발센터에서 7일 만에 금형 작업을 끝냈다. 해외에 금형을 발주하면 공급까지 최소 한달가량 걸리는 일이었다. 
 
삼성은 지난달 마스크 생산업체인 화진산업도 지원했다. 삼성의 컨설팅을 받은 뒤 화진산업의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4만개에서 10만개로 늘어났다.
 
삼성은 마스크 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법인을 통해 확보한 마스크 28만개와 거래처로부터 기증받은 5만개를 대구·경북 지역에 기부했다.
 
삼성 관계자는 "마스크는 그동안 한 번도 거래해 본 적이 없는 품목이지만 삼성의 해외법인들이 현지 유통업체를 찾아다니며 28만개를 구입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24151315979


내용은 재미있긴한데...떠들어도 문제없는거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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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우리인 20-03-24 15:18
   
삼성은 몇백억 기부와 시덥잖은 선행으로 퉁치려고 하지말고 상속세 편법으로 탈세한거 수조원하고 삼성물산 합병하면서 국민연금 손해본거 몇천억 현찰로 내놔라.
황룡 20-03-24 15:18
   
와 재용이성 잠좀 자것는디?
토왜참살 20-03-24 15:21
   
made in korea
강인 20-03-24 15:21
   
이래서 중국이 잘사는 거임
민관이 하나되서 스파이짓도 하고
양심팔고 일해야 돈 잘범

뭐 정부 삼성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너무 위급해서 그랬을테니깐요
시기를 보니 그당시가 의료기관용과 관공서용도 바닥난 상태인듯
     
도나201 20-03-24 16:36
   
당시라 하면 대구 신천지교회 단체감염 으로 인한  대구지역의 우한발 코로나 19이 감염자 대량발생한 시기하고 거의 맞물리는 것 같은데요.
지압발판 20-03-24 15:25
   
멋지네요.

박근혜가 삼성에게 무당의 딸에게 말을 사게 만들어 준 것에 비하면

현 대통령은 삼성에게 국민 보건에 기여 하도록 도움을 요청했고 중소 기업들에도 생산력 향상을 시켜주다니

정말 엄청난 비굡니다.
행운두리 20-03-24 15:25
   
수출국 정부도 모르게?????????

이런기사는 코로나 어느 정도 진정되고 난후에 후속기사로 써야지

이렇게 대놓고 쓰면 국내있는 대사관들한테 자국에 있는 마스크필터, 부직포 삼성이 다 빼가니

조심하라는 기사 밖에 더 됨?

이거 정부 도와준 삼성 마음에 안들지만  삼성은 까지 못하고, 정부일 방해하고는 싶고.

고도의 돌려까기 들어간 기레기 작품이네 에휴....

이거 기사수정하라고 삼성이 압력 들어가야 할텐데 ㅋㅋ

있던 재료도 앞으로 못구하겠네
쿠루루 20-03-24 15:26
   
기사 내용이 내가 본것 이랑 틀린데요..

내가 본 기사 내용은 산자부가 삼성에 부탁한 이유는
해외 업체들이  해외 여러군데라 빠른 시간내에 직접 컨택 해서 물건 확인 하고 진행할 방법이 없어서

삼성의 해외법인이 다양한 곳에 나가 있어서  직접 제품  확인하고 컨택해서 물건 사면
그걸 조달청 통해서 일괄 매입 하는 방법으로 진행 했다고 나와 있었는데..

둘중 하나는 말장난이 들어간것 같은데....
그 나라 국가 몰래라는 말은 데코레이션으로 넣은것 같기도 하고...
리셋라이프 20-03-24 15:29
   
삼성이 잘한 것은 칭찬해야죠!
배사장 20-03-24 15:31
   
이거 처음에 삼성이 사왔다 얘기 떳을때도 코트라 주도 삼성은 거든거라고 얘기 나왔었죠
근데 처음에 코트라 얘기가 안알려져서 삼성만 숭배 엄청 하던...ㅋㅋ
그나저나 약간 야비한 수법으로 한건데 ㅎㅎ 우리야 좋긴 하지만ㅎㅎ
유저님 20-03-25 01:17
   
삼성 홍보실이 열일하는군
정부가 다른 상사에는 협조 안했을까 이시국에 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