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13억 명이 넘는 인도는 전국에 3주간의 봉쇄령을 내리고 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얼차려까지 주는 강경 대책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란도 하루 사이에 2천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이동제한 카드를 꺼냈습니다.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통행제한 단속에 걸린 시민들이 무릎을 꿇고 봐 달라고 사정합니다.
두 손을 들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얼차려까지 받습니다.
땅바닥에 납작 엎드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구 13억 5천만 명의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6백여 명에 불과하지만, 열악한 의료환경 등으로 확산 시 대책이 없다는 점을 우려해 정부는 3주간의 국가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라두 다스/약사 : "가난한 사람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어야 하는데 어쩌라는 말입니까?"]
이란 정부 역시 도시간 이동 제한과 야간 통행금지 등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성지 폐쇄와 금요 기도회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하루 사이에 2천2백여 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상황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 주민 : "3주 동안이나 집에 갇혀 있다가 오늘 처음 물건 사려고 나왔는데 앞으로 또 집에만 있으라는군요."]
코로나19 발병 초기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초강경 대책을 시행해온 이스라엘도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에 따라 출퇴근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닐 경우 집에서 100미터 이상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고, 택시 승차 인원까지 한 명으로 제한했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809396
링크 들가면 동영상 있음..인도..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