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사무실 숙식"..
아프리카돼지열병 담당 수의사, 과로로 숨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힘쓰던 파주시 수의직 공무원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열흘만에 숨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30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시 소속 기간제 수의사인 정승재 주무관이 이날 숨졌다. 향년 52세.
고 정승재 주무관은 지난 20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중환자실에서 10여일 간 치료를 이어갔지만 이 날 결국 숨졌다.
정 주무관은 가축방역 전문가 수의직 공무원으로, 지난해 9월 18일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방역 업무에 혼신을 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주무관은) 가축 방역 전문가인 수의직 공무원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으로 매일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방역 최일선에서 투혼을 불살랐다"고 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33107581199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