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발췌
[앵커]
세계 각국 연구진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상황인데요.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먼저 겪은 중국이 백신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임상시험은 우한의 지원자 1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끝나, 이중 일부는 14일 격리 기간을 거쳐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광핑/임상시험 지원자 : "(접종 부위가) 약간 붉은 색이 나고 간지러운 정도입니다. 체온은 36도 좀 넘고요. 저는 1기 임상 지원자로서의 사명을 완수했을 뿐이에요."]
이번 임상 시험은 세계 최초로 에볼라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중국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 소장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달 말쯤 접종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구팀은 이후 해외를 포함해 추가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라고 군 과학자들에게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