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뭔지 모르는 사람들은 많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대 농업이 뭔지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지난세기에 구소련이 멸망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생겼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구소련은 세계 여러 동맹국에 식량지원까지 하던 나라입니다. 그 소련이 멸망했다고 (식량지원이 않되서 도미노로 무너진 국가들도 많음) 러시아에서 식량난이 난겁니다.

일단 첫번째 이유...

이건 미국도 마찮가지이고 미국의 종말계통 소설에도 나오는것인데 현대 농업이라는 것이 대규모 농업이고 대규모 농업은 전문적인 농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스템이 무너지면 (식량난도 같은 시스템) 이 식량을 수송할 방법이 없어진다는데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한지역에 한가지 식량만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죠. 옥수수 재배지역에 옥수수만 존재하고 옥수수를 이용한 가공제품이 존재하지 않음. 심지어 가축도 없음.

옥수수를 구워먹던 쪄먹던까지는 되는데 이걸 가루를 내거나 기를을 짜거나 가축에게 사료로 지급해서 가축을 기를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겁니다.

왜? 특정지역에서 재배하고 기른뒤에 가공해서 유통하는게 싸서~~~~~

풍부한 물자를 가지고 있고 그 물자가 썪어나갈 지경이 되었지만 유통이 않되어서 다들 굶었다는 이야기... 인겁니다.

뒤에 시스템이 안정되고 유통이 가능해져서 겨우 식량부분이 안정이 된것이 러시아인데... 그 기간동안 얼마나 사람들이 굶었는지는 뭐 당시를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국제뉴스에서 줄서있는 러시아인들을 기억할 수 있을듯합니다.

그래서인지 물론, 그전부터 별장이 있었지만 (텃밭딸린) 주말이면 별장에서 열심이 여려 작물을 생산하는 것이 러시아인들의 취미라고...

그런데 이 빵은... 이미 가루내고 빵만드는것 자체가 노동집약적 (요즘은 공장)이라서 주식을 빵에서 곡물로 옮기기전에는 글렀음.

식량난에는 에너지난이 따라가기 때문에 빵만드는 에너지가 금방 고갈될테니까.

서양에서 중세때부터 빵만드는 화덕이 영주소유물이었던 이유도 같은겁니다. 한국은 추워서 불을 땠다면 서양은 빵만드는데 불을 때는 것도 많았으니까요.

그리고 식량난에 겹치는것이 있는데 ... 의약품입니다.

특허가 있고 기술이 있어야 하며 (인도같이 복제약이 유명해도) 이것을 만들 공장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가능해지는데 부터 위의 러시아의 예와 똑같아 집니다. 이건 식량보다 더해서 이것만 먹고 살길도 없고 석유화학물질 (쉽게 말해서 원유)이 없으면 생산도 않됨... 배고픈데다가 아파서 죽음.

그래서 지금 전 지구에 마스크가 부족하고 의사들 방호복이 없어서 의사들이 감염되어서 죽어나가는겁니다.

즉, 완전 종말론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종말에 뭔일이 벌어지는지 지금 상황이 잘보여주고 있는겁니다.

전염성이 빠르고 약이 없는 전염병에서 의료물품이 없는데다가 사람들이 개념이 없다면 (한국은 정권이 바뀌기를 기대하면서 전염병이 퍼지기를 원하는... 상황이죠. 다른나라는 개념이...) 어떻게 되는지 잘보여줍니다.

의료인력이 감염되어서 죽어나가면 그 식량을 유통할 사람들이 없고 없으면... 식량이 보존되지 않거나 혹은 편향되어서 영양불균형이나 부족으로 굶어죽게되는겁니다.

이와중에 사람을 피해다니면서 어떻게 감염이 되지 않아도 곡물과 채소의 씨앗이 없는데다가 기를줄 몰라서 (농사를 현대인은 모름) 굶어죽음.

굶어죽거나 병들어죽거나하는 거의 양자택일이 남아있는겁니다. 운좋게 사재기를 해도 몇달을 못버틸양.

그런데 식량은 농업지역에 풍부하게 남아있고 (그 농업지역에서도 굶어죽거나 병들어 죽음) 약도 그러한데 상황은 식량과 의약품을 구할수 없어서...

하지만 병에 걸리지 않는 상황에서 농업기술이 있고 텃밭이 있으면 생존가능성이 치솟습니다.

이른바 자급자족이 가능해지는 것인데

한국은 안될거야 아마... (식량생산 가능한 땅에 비해서 인구가 너무 많아서)

그럼 저개발국은 살아남나? 식량도 괜찮을거고 땅도 넓은데?

아니요 전혀~

일단 GMO곡물은 유전자 조작으로 씨앗이 발아가 않될겁니다. 뭔 부작용이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이... 효율성높은 유전자 조작 식물은 농민이 수확한 씨를 다시 뿌리면... 생산이 잘않되게 만들어 놓아서...

거기다가 역시나 의약품 수송이 않되면... 조그마한 상처에도 죽어나갈것이고 전염병에 약이 없어서 죽어나갈것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도 도시에 비해서는 생존확률이 높지만 이점은 모든 다른 나라들역시 마찮가지라서 특별하지 않습니다.

마스크 대란이나 식량이나 같은 선상에 있고 지금 한국이 얼마나 상황이 좋은지...

이번 전염병 이전에 유럽(미국은 항상 불안했음, 의료비가 비싸서)의 경우 국가단위로 이모양이 될줄은 생각을 못했었지만 사실 예견되어 있었던겁니다. 괜찮은 의료의 질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고 (미국이 다 빼가고 있긴 하지만) 충분한 예산도 있었지만 전염병을 경험했던것이 너무 오래되어서 의료제품 (간단한 마스크 장갑 방호복)을 평상시보다 덜가지고 있었고 (프랑스는 직전에 유통기한이되었다고 마스크 7억개를 폐기...했지만 다시 구하지는...) 국민들 개개인도 전염병에 큰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파티와 유흥을 즐기는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었고 그 습관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1970년대에 성병의 유행하기전에는 지금과는 차원이 달랐다고) 그래서 상황이 악화되자 의료물품 생산지역 (싸서 싸서 단가가 싸서)에서 물자가 모자르기 시작하자 그 여파가 유럽까지 미쳤고 그 유럽에서 전염병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들의 생활패턴이 여전히 같았고 의사들은 의료물품이 없어서 환자들에게 감염되고 의사가 환자가 되고... ... ...

사람들이 위험상항에 노출되면 식량 사재기 (휴지는... 마스크 만드는데 키친타올 제조법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왜? 일반 휴지인진...)를 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에서 이건 말할수있는것이 한국이 식량생산 공장을 만들어 놓는다면 (에너지원은 필요) 국가차원에서는 생존이 가능해집니다. 식량을 수입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한국정도면 충분한 기술과 자본을 가지고 있죠.

마스크도 만들수있고 방호복도 단가가 올라가지만 국내에서 생산도 가능하고 이런저건 거의 모든 생산 기술이 있습니다. (영국이 제조업을 버린것을 후회하는 것은 만일의 경우 대체할수있는 공장이 없어서)

그 식량도 개인이라면 텃밭이 필요한것 처럼 국가급이면 식량생산공장이 필요합니다. 없으면... 국가가 무너지는것이죠. 뭐 이상 종말론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