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함의 측면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적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은 원인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분노를 표출하고 싶어 하죠.
그 분노가 대개 윗쪽을 타깃으로 삼거든요.
여기서 윗대가리들은 자신들에게 향할 분노와 비난을 다른쪽으로 돌리길 원합니다. 왜냐하면 자기들 목이 달아나니까.
그래서 소위 작전세력들은 대중들의 분노가 향할 방향을 설정 해주죠.
합리적 이성? 논리? 그딴거 필요 없습니다. 이미 대중들도 자신들의 분노를 표출할 타깃만 필요할 뿐..
어찌보면 그 타이밍을 잡는 것이 정치적 스킬이라고 생각해요.
공포에 집단이성이 무너지는 시점과, 대중들이 닥치고 분노를 표출할 대상을 원하는 시점간에 접점을 찾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