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영화인데요
흥행은 저조했지만 볼 사람은 본, 그리고 볼 영화죠
배우 김지수 씨가 주인공
그리고 그 상대역으로 황정민 씨가 나와요
개인적으로 본
이 영화의 뛰어난 점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로서의 인간, 그리고 한 개인 자신으로서의 인간의 심리를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것이에요
배우의 연기력보다는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인간에 대한 이해가 돋보이는 작품
화면의 깊이, 거리, 호흡
주인공 정혜는
어린 시절 고모부에게 성폭행을 당한 상처를 안고 살아요
한 번 결혼했다 실패한 사연도 있어요
전남편 역은 박성웅이 맡았어요
여러 말보다는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 영화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호흡, 그리고 인물에 대한 배려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