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상승=전체 투표율 상승'이라는 공식이 이번 총선에서도 현실화하면 17대 총선(60.6%)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60% 이상의 투표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이후 치러진 총선에서 17대를 제외한 나머지 총선 투표율은 60% 미만이었고, 18대 총선 당시에는 투표율이 46.1%로 50%도 채 넘기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정국 속에서의 불안감과 보수·진보 진영간 대결 구도가 유권자들의 투표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이번 4·15 총선에서 60%를 훨씬 웃도는 투표율을 점쳤다.

엄기홍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가 단순히 투표층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위기 상황에 유권자들이 반응하며 투표율을 높인 것 같다"며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전체 투표율도 높았기 때문에 70%에 육박한 투표율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생긴 유권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거대 양당의 대결로 투표 의사가 높아진 것도 있다"며 "전체 투표율이 70%까지 높아지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적어도 60% 초반대는 기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414120741839

최하 60%에서 70%까지도 예상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