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이 방역 모범국 이라고 말하여지는 이유 중 하나가 국가 봉쇄없이 방역에 성공적이기 때문이고
결국 문 걸어잠그며 철저한 봉쇄 정책을 폈던 싱가폴, 대만도 가생이에서 일베쉐히들 기어나오듯 슬금 슬금 확진자 수가 증가중인데 아직도 초기 봉쇄정책 안폈다고 중앙정부 탓하는 모지리들이 있네요.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와 관련하여 무조건 대구를 싸잡아 말하거나 지역비하는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대구란 지역 공동체 또는 행정조직이 우리 나라, 우리 사회 한 부분로서 전체 공동체에 끼친 잘못과 그에 대한 비판을 받을 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1) 대구시나 경북의 행정조직은 분명하게 자기 역할 즉, 대구 지역 방역의 1차적 책임자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중앙에 핑계할 거리가 없습니다. 왜냐면 여러차례 예방하고 전파를 저지하고 줄일 충분한 기회와 방법들이 많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그러한 일을 할 것을 주문받았음에도 하지 않거나 결국 때를 노쳐 늦게 대응함으로써 그 효과를 별로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방역에 큰 구멍이 생겼을 뿐 아니라 나라 전체의 다른 방역 역량을 현저히 소모시키고 크게부하를 주었다는 것은 분명한 잘못입니다. 대구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행동했으면 신천지의 헛점들을 애초에 막았을 것이고 이는 다른 지방행정조직들의 조치가 말해주는 바로 대구가 못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2) 대구 시장(권영진)은 코로나 사태를 시장 개인의 정치적 입장에 유리한대로만 이용해 먹는데 애쓰며 당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어떤 실천적 행동들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그의 처신들은 어떻게든 중앙정부에 정치적 비난할 거리로 삼고자 하였습니다.
그는 현장을 제대로 지휘하고 독려하고 적극적으로 방역정책들 시행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권면과 주문들을 애써 무시하고 다른 지방행정조직들이 보여준 충분한 모범들이 있음에도 핑계하며 오히려 정부의 지도와 지침에 역행하고 방역을 훼방하였습니다.
즉, 개인 자신의 인간관계와 정치적 이기심으로 공동체의 안위를 내팽쳤으며 오히려 반정부, 반국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3) 많은 대구시민들이 그런 대구시장을 옹호하고 편들었던 만큼 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이 있습니다.
만약 대구시민들 다수가 적극 나서서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했더라면 사태는 많이 달라졌을 것이고 우리나라 전체 방역 역량에 여유가 있었을 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남은 역량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라 위기인 이때 많은 나라들을 지원하고 기여하여 나라에 지금보다 더 큰 정치외교적 이익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무엇보다 대구시의 실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헛되이 죽었습니다.
이는 직접적으로 그 사람들의 생명을 1차적 책임자인 대구시의 잘못이 가장 크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어떻게든 할 수 있는 것을 해서 헛되이 죽는 사람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어야 하는 것이고 그런면에서 분명 대구시 해정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선거와 관련하여,
1) 대구를 포함한 TK지역은 소위 핑크당의 오랜 실정과 지속적인 어깃장과 발목잡기, 거기에 대해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그에 도움되는 일을 하기보다 어떻게든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훼방하고 갖은 이유로 비난하기만 했던 그들을 제대로 심판하지 않고 오히려 정부와 여당의 심판을 논하며 그들을 선택했다는 것은 시민의 합리적 선택으로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비판받을 정치적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2) 지난 세월동안 지역을 차별하고 비하하며 많은 부당한 이익들과 혜택들을 누리고 독점해왔던 당사자로서 이런 나라의 갈등에 가장큰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청산할 중요한 정치적 기회를 날려버리고 여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비판받을 일이라 생각합니다.
3) 이런 일련의 일들에 대한 정당한 비판들을, 오히려 지역차별이니 비하니 호도하며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소통을 하지 않는 것은 또 다른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4) 그동안 누려온 부당한 이이과 혜택들에 아직도 집착하며 조금도 물러서가나 양보함이 없고 사소한 것이라도 불리하거나 손해라 싶으면 위와 같은 말들을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다른 지역들은 그런 불리나 손해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억울하게 죽어나가는 일도 겪었음에도 지금까지 참고 양보하고 그래도 '우리가 남이 아니다'라는 맘으로 공동체의 연합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해왔던 것에 비하면 그런 주장은 가당치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5) 이런 논의와 갈등의 과정에서 일부는 비판을 넘어 과격한 언사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지난 세월의 부당함을 생각할 때 그럴 수도 있는 지극히 당연한 일로 그걸 가지고 마치 또다른 지역차별인양 받을 일이 아니고 TK는 그것을 참고 받아삼키고 어루만져야 하는 것이 도리이고 올바른 자세라 생각합니다.
TK를 비판하시는 분들께,
비록 정당한 비판이고 심지어 신천지 일베나 일베스런 글들이 있더라도
가급적 논지에 관해서만 언급하고 일베스런 것들은 별도 지적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논쟁과 괜한 오해는 우리 모두에게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일 : 20-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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