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헤 셀리코, 에콰도르 감독
굉장히 복잡한 전반전이었다. 수비가 너무 강해서 뚫기 어려웠다. 경기 흐름을 바꿀 가능성은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갖고 있는 모든 걸 경기장에 쏟아 부었다. 내가 보기에는 우린 최선을 다했다.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였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 받아들여야 한다. 한국이 더 나은 팀이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좀 수직적이었고, 과도하게 공격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오프사이드가 많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캠페인을 멋지게 잘 치렀다. 더 드릴 말씀은 별로 없다. 우리 선수들에게 세계 무대에서 잘 해줬다고 말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잘 해 줬다. 오늘 저녁엔 목표를 이루진 못했으나 여기까지 잘 왔다.
유수프 다보, 세네갈 감독
한국이 이 정도로 강할 줄 몰랐다. 어느 정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조직력이 있는 줄 몰랐다. 경기를 하면서 바로 강팀이라는 걸 알았다. 좋은 선수들, 기술이 뛰어난 선수가 많다. 정말 수준이 높은 선수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이강인)가 있는데, 오늘 굉장히 좋은 플레이를 했다. 경기에 대해 실망하는 건 없다.
별첨)
가게야마 마사나가, 일본 감독
한국이 후반에 갑자기 스타일을 바꿨다. 지지해주신 많은 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 (후반전에) 대응하려고 했지만 제대로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