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카지노 업체인 미국의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일본에 대한 사업 진출의 꿈을 접었다. 이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카지노 복합 리조트 사업을 통한 관광 육성의 꿈도 날아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약 100억달러(약 12조254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세계 최대의 도박 사업 프로젝트 중 하나가 시작 전에 좌초됐다.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사업 포기를 결정한 이유는 일본의 카지노 관련법에서의 몇 가지 불리한 조항과 사업 여건 때문이다.
일본 내 라이선스 허가 기간이 10년 밖에 안 된다는 조항이 가장 큰 문제였다.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마카오와 싱가포르에 있는 카지노 리조트는 각각 20년과 30년 동안 연장된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된다.
이밖에도 일본의 땅값과 인건비는 지나치게 높았고, 은행들은 공사비의 절반 이상을 빌려주려 하지 않으려 했다. 또한 일본은 매출에 대한 30%의세금과 31%의 법인세를 적용하려 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일본인들의 방문 횟수를 제한하고, 하루 약 55달러의 입장료를 부과하고, 외국인들에게는 따가는 돈에 세금을 부과하려 했다. 결국 라스베이거스 샌즈 경영진은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억만장자인 쉘던 아델슨 라스베이거스 샌즈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성명에서 "일본에서의 강한 관심과 우리가 맺어온 모든 우정에 감사하지만, 지금은 우리 회사가 다른 기회에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샌즈의 사업 포기 결정은 관광을 통한 일본 경제 활성화를 꾀해온 아베 총리에게 좌절이라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513154529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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