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5-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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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오타쿠다.(...) 일단 방위 문제에서 군사오타쿠, 밀리터리 마니아 소리를 들은 것은 둘째치고, 프라모델 만들기가 취미 중 하나다. 중학교 때 이후로는 완성작이 별로 없다라는 소리를 종종 하지만, 러시아 국방장관이 방문하자 자그마치 1/350 아드미럴 쿠즈네초프 항공모함 프라모델을, 놀랍게도 이틀 철야해서 완성, 선물했다.(...) 간단하게 만들 물건이 아닌데...보통 실력이 아니라고 짐작 가능한 수준.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일본 모형지 "아머 모델링"에 기고까지 했다. 또한 매년 시즈오카시에서 열리는 모형업체 연합행사인 시즈오카 하비쇼에 자위대 중장비, 특히 전차와 장갑차를 출동시켜 자위대 홍보에 임하도록 지시한 적도 있다.공식적인 이유는 모델러가 일본의 방위에 그나마 관심 많은 계층이라는 거지만, 모델러의 고령화 및 우익화가 지속되는 지금의 일본 모형계 사정상 자위대가 직접 홍보할 이유는 없는데도 그랬다. 이것 때문에 일본 모형계에선 모델러의 피는 못 속인다(...)라는 소리도 나왔다.
또한 철덕후이기도 하다. 고향과 도쿄를 오갈 때 보통 비행기를 이용하는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철도를 주로 이용하는데, 매번 타는 기차나 노선을 바꿔 가면서 사진을 찍고 티켓을 수집하는 등 철덕후 짓을 자주 했다. 특히 몇몇 노선이 자기가 타보기 전에 편성을 바꾸거나 침대차를 없애는 등의 일이 생길 때마다 대놓고 아쉬워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것도 철도와 아무 상관이 없는 플레이보이 지 인터뷰에서.(...)그리고 이런 면모 때문인지, 정치가를 모티프로 한 상품을 많이 내놓는 어느 식완업체에서 이 사람을 소재로 전대물(...) 아이템을 이 사람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돗토리현 한정판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른바 "희망전대 ISHIDAM".(...)
덤으로 국회 대정부 질문 중 어느 의원이 외계인의 지구침략 시 자위대의 포지션에 대해 질문하자 답변하기를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그저 불성실한 질문에도 성실히 대답하는 좋은 모습이랄 수도 있지만, 앞의 오타쿠적 측면들을 볼 때 어쩌면 진심으로 외계인 위협에 대처 중일지도 모른다는 소리가 저 문답이 방송을 탄 후 일본 오타쿠들 사이에서 돌았다.(...)
2016년에는 영화 신 고지라 개봉에 맞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일본 정부의 여러 대책들을 실제 방위상 역임 경험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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