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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6-19 18:05
중국에 근 10년간 오고 가며 또 거주하며 느낀 점
 글쓴이 : OnSeMiRo
조회 : 2,228  

아래 글은 가생이 메인 화면의 번역 내용으로 중국인이 쓴 것.

■ 마크 뒤에 쓴 것은 제가 중국에서 느낀 점을 쓰는 겁니다.

(원문)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1년 동안 본 것들을 마음가는 대로 적어나갈게

1. 한국인의 눈에 '대만'은 과일을 파는 작은 나라

■ 대만과 홍콩은 중국인이라는 구심점 속에 없는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들로 간주.

2. 식당에서 인스턴트라면 판매

■ 엄청난 종류의 면들이 식당에서 판매, 라면은 식당에서 거의 먹어보지 못함.

집밖에서는 컵라면을 먹는 중국인은 쉽게 볼 수 있고, 공항이나 공공지역에서도 컵라면 먹는 사람들 많이 봄.

근데 중국 컵라면은 냄새 정말 싫은 공통적인 향이 남.

3. 학생회 선거가 대통령 선거랑 비슷 (포스터, 연설, 투표, 교문 앞 인사 등)

■ 국민 투표 제도가 없는 나라이고, 이에 대한 불평없이 중공의 쇠뇌 정책을 잘 인정하는 편.

일부 중국 지인들은 한국의 대통령 탄핵이나 선거, 투표 제도를 부러워 하는 이들은 있음.

4. 한국 남자는 중국보다 더치페이가 많아 좀 인색하다는 인상

■ 중국 남자는 완벽하게 남자가 돈을 100% 내는 데이트 문화.

여자는 남자 앞에서 완전 왕이며, 우리나라는 최근 젊은 층에서 더치페이가 발생해 이런 층을 접한 중국인이라면 문화적 차이라 느낄 수 있으나 한국도 전반적으로는 남자들이 여전히 봉임.

중국은 남자가 집을 사지 못하면 장가가기 힘들고, 퇴근 후 귀가해서 청소하고 저녁하는 게 남자들의 문화임.

But 이런 중국 여자들도 한류 문화와 한국남 로맨티스트 동경, 키 크고 핸썸한 선진국 남자라는 이미지로 제가 사귈 때는 중국 여친들이 잘 따랐고, 복종적이었으며, 자기가 자발적으로 돈을 낼 때도 많았음.

원래 자기 나라 남자들 비하하고 해외 선진국 남자들을 동경하는 문화는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도긴개긴이라 생각함.

5. 지하철, KTX 보안 검사 없음 (지하철 안에서 물건 판매하는 거 자주 목격)

■ 지하철, 고속버스, 기차 등에서 대충 대충하는 하나마나 한 보안 검사에 정말 인력 낭비한다는 생각을 함.

6. 하루 세끼 대부분 밥 (아침밥은 좀 부담됨, 국을 들고 먹지 않아 숟가락으로 일일이 떠먹기 힘듦)

■ 아침에 먹는 빵, 미지근한 두유 또는 멀건 팥죽으로는 정말 아침에 맥빠지고 먹기 힘든 식단이라 느낌.

점심도 너무 간단하고 대충 먹음.

7. 장유유서가 강함 (어르신 무조건 존중받으려는 경향 강함, 학교에서도 나이 차이 있으면 존댓말 사용), 나이가 많든 적든 가래 자주 뱉음

■ 중국 친구는 우리나라 같은 같은 년생으로 구성되는 개념 없음.

사회에서 만나 나이가 많든, 적든 친하면 친구임.

또 사회적으로 기본적인 장유유서 개념이 우리나라보다 무척 낮음.

하지만 이게 오히려 편한 부분도 많음.

8. 미용실 머리 안 감고 분무기로 적신 후 자름.

■ 중국 미용실에서 머리 깎고 엄첨 후회함.

머리 깎는 패션 감각 개똥이고, 들어기니 머리에 분무기도 뿌리지 않고 그대로 깎는 집들도 많음.

머리 깎고 머리 감겨주지 않는 곳들도 많음.

9. 아이스 아메리카는 국민 음료 (맥심은 한국의 국민 커피)

■ 어딜 가나 차를 많이 마시고, 뜨거운 차를 음료수처럼 마심.

그런 차 문화에 오래 접하다보니 이의 색깔이 차의 고유 색소에 의해 거무스름하게 변한 사람들이 많음.

10. 지역 차별 존재 (서울>부산>지방)

■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 살면 초특권층이라는 자부심이 강함.

빈민, 가난한 농촌, 서부 지역에 대해서는 사회적 공동 책임감, 연민 없음.

11. 국가 자부심 높음 (신토불이를 중시해 한국산 가격은 높고, 외국산 가격은 쌈)

■ 자기네 나라가 엄청난 강한 군사력과 강력하고 좋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줄 암.

대한민국은 중국에 상대가 되지 않는 군사력으로 착각하는 사람들 부지기수.

반면 자기 나라 제품들은 개판이라 인식하는 중국인들 많고, 한국 제품은 양질의 제품이라 인식하는 사람들은 많음.

12. 한국 면세점 가격 감동적 (유학생 십중팔구는 구매 대리해 줌)

■ 중국 공항 면세점은 그닥 싸지 않고 비싼 것들 투성이.

심지어 담배도 동네 골목길 가게보다 비싸게 판매함.

13. 식당, 상점 어딜 가나 차가운 물 (교내에 텀블러 들고 다니는 학생은 십중팔구 중국 유학생)

■ 식당, 상점, 가정 어딜가나 뜨거운 물이 식수임.

여름에 환장하겠음.

슈퍼 가서 냉수 달라고 하면 그냥 상온에서 보관한 물 줌.

하지만 중국에 오래 다니면 여름에 뜨거운 물 마시는 내공이 생김.

14. 기초 시설 완벽 (기숙사 내 식당, 자습실, 헬스장, 세탁, 건조, 다림질까지 완벽)

전기, 인터넷이 고장나도 처리 속도 엄청 빠르고, 공중화장실에는 휴지 완비

■ 공공이 쓰는 기초 시설을 정말 더럽고, 혐오스럽게 사용함.

타인을 배려하는 의식이나 공중 도덕이 결여됨.

15. 학교 대부분 산에 위치 (기숙사는 산꼭대기, 강의실은 산 밑이라 운동량 엄청남)

■ 넓고 지평선이 보이는 드넓은 땅이 부럽기는 함.

국토가 넓으니 건물과 건물 간격이 넓고, 가로로 크게 지으며 도시들이 대부분 드넓은 평지에 있음.

16. 장소, 계절 상관없이 검은색, 흰색줄의 슬리퍼 애용 (겨울엔 검은 패딩 기본)

■ 계절 상관없이 남자들은 항상 스포츠머리임.

사람들이 좀 추잡스럽고 나이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5년, 10년은 더 늙어보임.

17. 다양한 색깔의 지붕들

■ 인테리어 무시하고 팍팍하게 지은 아파트에 아파트 1층 상가들.

농촌의 바둑판식 벽돌집들.

이것이 중국을 대변하는 주택 문화.

고급 아파트도 주변은 지저분함.

18. 남녀노소 담배 즐김 (흡연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 담뱃갑은 하드코어)

■ 남자들 골초 무진장 많음.

집, 룸에서 가족, 여자, 아이가 있어도 담배를 피움.

식당에서도 밥먹으면서도 피움.

반면 중국 여성들은 담배를 잘 하지 않고, 술도 잘 마시지 않는 여자들이 우리보다 월등히 많음.

19. 중국에서 인기 높은 한국 메이크업이 한국에서 반드시 인기 있지는 않음.

■ 중국에서 인기 있는 화장은 바로 한국식 화장이라 요즘 들어 이뻐보이는 중국 애들 꽤 있음.

20. 대학 내 같은 학년이라도 병역, 어학연수 등의 문제로 나이 차이가 있음.

■ 의무병제도 아니고 대학 재수 문화가 보편적이지 않아서 대학 동기간 나이 차가 거의 나지 않음.

21. 쓰레기통 찾기 힘듦.

■ 중국에서는 거리에서 정말 쓰레기통 찾기 힘듬.

솔직히 위의 말 보고 피식 웃음.

지하철, 버스터미널 등에서는 폭발물 테러 때문에 치웠는지 몰라도 정말 찾기 힘듬.

아파트 분리 수거도 안되서 여러 곳에 버려서 쌓인 쓰레기들 쉽게 봄.

22. ‘오빠'는 여자가 자신보다 몇 살 나이 많은 남자한테 부르는 호칭이라 막 사용하면 안 됨.

■ 중국 여친들 사귈 때 나한테 '哥哥'라고 공통적으로 부름.

우리나라의 여친이 남친한테 부르듯하는 어조로 부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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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ston 20-06-19 18:12
   
대체적으로 공감을 하는데

미용실에서는 깍기전에 머리에 샴프질을 해서 거품을 냅니다
그 상태에서 깍고 다 끝나면 제대로 샴프를 써서 머리를 감겨주지요
곳에 따라서 안마도 좀 해주고요

동네마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화난늑대 20-06-19 18:13
   
너무길다 포기
축구게시판 20-06-19 18:16
   
지하철 탈때마다 백팩 벗어야하는거 고역이죠. ㅎㅎ

근데 동갑나이대로 장유유서가 약한게 중국이 아니라... 그냥 전 세계에서
거의 우리나라만 강하게 따진다고 봅니다.

중국은 뭐 나이차이 그딴거 거의 안챙기고.... 일본도 학교 선후배, 직장 선후배나
한두살가지고 따지지 그 외에는 나이가지고 따지는건 그닥 없죠.

유독 한국만 빠른몇년생까지 따지고 외국 나가서도 한국분이세요~?
부터 시작해서 나이 물어보고 위 아래 나눠놔야 빨리 친해지는...ㅎ

외국애들이 볼때 정말 이상하게 보이는 한국문화가 그 부분인듯.
댄디즘 20-06-19 18:30
   
공감합니다. 대중교통도 그렇지만, 박물관이나 빌딩 등에도 출입할려면 물품 검사하는게 정말 귀찮습니다. 특히 캐리어 끌고 다니면 에휴..
감독 20-06-19 18:37
   
동감가는 부분도 많지만, 중국은 북방과 님방 문화가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해요. 북방은 남자가 가족을 먹여살려야한다는 개념이고 남쪽은 함께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함. 남쪽은 남자가 밥, 설거지, 청소하는 경우가 북쪽에 비해 거의 없음. 애처가나 공처가가 아니라면...
     
감독 20-06-19 18:38
   
간단하게 말하면 남쪽은 남자가 북쪽은 여자가 살기좋은 나라ㅎㅎ
     
OnSeMiRo 20-06-19 18:40
   
저는 중국 상하이 기점 그 북쪽에 자주 가고 기거해서 님 말씀이 일리가 있는듯 싶네요.

중국 남방은 인연이 없네요.
booms 20-06-19 18:48
   
동년배 친구의 이미지가 강화된건 일제치하때인걸로 압니다. 서당에서 다같이 공부하고 배우는게 아닌 학교시스템이 들어오는데 일제식 군대식교육까지 버무려져서 서열문화를 극대화했지요..

그전엔 친구하면 나이보단 마음이 맞고 사상이 통하면 서로 친구를 했죠. 그래서 10몇살 차이나는 친구도 많았음..그걸 친우라고 했지요.

따지고보면 ㅈ같은문화라고 느껴진 문화를 뜯어보면 거진 일본의 영향으로 시작되었거나 일본에 의해서 탄생한게 한둘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