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부모님들은 단칸방 월세에 아궁이 연탄불집에서 시작하신 분들 많았고, 자수성가들을 한 부모님들이 많았죠.
근데 요즘 원룸, 투룸에 심지어는 가구, 가전 다 갖추어진 올인원 시스템에 엘리베이터까지 있는 신축 빌라 전월세들 참 많죠.
구옥들도 그렇게 리모데링한 곳들도 많구요.
신혼을 시작하기에도 좋은 소형 임대 아파트, 집들도 있구요.
신혼 시작하기에 매우 쾌적한 집들 많아졌는데 사랑한다면 충분히 부모님께 손 벌리지도 않고 이런 쾌적한 환경에서 아반떼나 쏘나타 같은 준중형이나 소형차 할부 끊고 재미난 신혼을 살며 자수성가할 수 있죠.
하지만 요즘 여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여자측 집에서는 결혼 허락은 절대불가죠.
이렇게 시작하겠다는 사위감 있으면 여자측 집에서는 아예 인간으로 보지 않죠.
또 여자도 결혼한 친구나 지인들의 집이며, 살림 비교해보고는 도저히 이런 결혼은 받아들이지 않죠.
결국은 군대 갔다와 대학 졸업한 20대 후반 총각이 부모님 도움 없이는 20대에는 결혼을 꿈도 꿀 수 없는 일.
결국 부모님께 덜 부담 드리는 방법은 결혼 시기를 30대 이후로 늦추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남자는 20대 때에는 좋아하는 여자 보면 강한 결혼 욕구가 생기지만, 군 제대후 생각이 한번 더 바뀌고, 정작 30대 넘어서는 결혼을 빨리해야 한다는 욕구도 많이 가시게 되죠.
결혼한 주변 지인들 보면 아이를 낳아도 산부인과 독실을 필수요, 퇴원 후에는 전세계에 우리나라 밖에 없는 산후 조리원에서 또 고가의 비용을 치릅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 키우는데 정말 지나칠 정도로 과민하게 돈 지출하고 그 애지중지함이 말이 아니죠.
여자는 그걸 또 못맞춰주면 자기 인생 불행하다 생각을 하죠.
남자는 거기에 맞출 수 밖에 없는 게 우리네 문화가 되어버렸구요.
주변에 아들 둔 부모들 하나, 둘씩 장가 보내면서 아파트 담보 대출이나, 아파트 평수 줄여서 이사하거나, 집 팔고 지가가 싼 곳으로 이사해서 결혼하는 아들 전세 자금 준비해주는 거 보면 참 서글픕니다.
다큰 새는 스스로 둥지를 떠나야 하는 법.
그게 안되고 다큰 새가 부모에게 계속 모이를 달라고 하는 형국이 안타깝죠.
남자는 30 넘어 결혼에 무덤덤해지거나, 경제적 능력 확보하게 되면 된장녀 속물들 걸러내고 미혼으로 제 2의 인생에 빠지는 이들도 무척 많죠.
여담이지만 빨리 통일이 되어 러시아, 중국과 국경이 맞닿았으면 합니다.
세상의 신부는 한반도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의 결혼 세태는 저출산 문제 뿐만 아니라 엄청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