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주한미군 철수 언급으로 우리나라 언론들이 신났다고 연일 기사를 냅니다.
보수세력도 주한미군 철수를 걱정하죠.
그런데 사실 이 건은 주독미군 철수랑은 결이 다른 문제입니다.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철수는 현재 트럼프가 주도하고있는 대중국 공세에서 오히려 유리한 카드 하나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또한, 미 의회에서도 진작에 이를 예견하여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켜 둔 상태죠. 이외에도 주한미군 철수는 미국의 자충수라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의 노림수는 주한미군이라는 우리나라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려 우리 보수세력과 언론을 선동하고, 이를 통해 방위비 협상에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하려는 협상전략입니다.
다시말하면, 트럼프도 안되는 걸 알고 지른 것입니다. 순진하게 이용당해주는 우리 보수와 언론을 믿고요.
기시감이 있습니다.
작년 일본의 뜬금 수출규제때 일본 언론보다 더 호들갑스럽게 나라망한다고 난리를 친 사람들이 바로 보수세력과 언론들이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보수와 언론들은 일본과 많은 커넥션이 있습니다. 지난 수출규제 난리때 당연히 일본정부는 이들을 이용했었죠. 우리 언론과 일본 언론과의 티카타카 쇼를 통해서 말이죠.
이때도 결국 일본은 우리 정부를 흔들려고 우리 보수세력과 언론을 이용했습니다.
이 꼴을 보니 이미 실망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한숨이 나옵니다.
"우리 보수세력과 언론은 다른나라의 장난감이냐? 니들은 밸도 없냐? 맨날 휘둘리는 꼬라지가 그게 머냐?"
작성일 : 20-07-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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