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쯤에도 지금처럼 여가부 폐지론이 이슈화 된 적이 있었죠.
그러자 당시 여가부장관이 나서서 한국내 가정폭력 건수가 연 28만건이나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가부 폐지가 말이나 되냐는 식으로 언플을 했었음.
그렇다면 이 27만 9천건이라는 숫자는 어떻게 발생이 된것일까.
그들이 통계를 산정하는 방식을 알아봅시다.
2016년 가정폭력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
1. 신고율 1.7%
...라는 수치는 위와같이 피해자가 가족이나 친척 이웃 종교지도자나 여성 긴급전화 가정폭력 상담소 등등의 모든 창구를 제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만 따져서 1.7%라고 한것.
즉 마치 전체 피해자중에서 1.7%만 알려진것처럼 왜곡.
2. 폭력의 범위.
"조사 결과 배우자가 있는 성인 중 지난 1년간 신체적·정서적·경제적·성적 폭력을 포함한 부부폭력을 한 번 이상 경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의 경우 12.1%로 나타났다."
정서적 폭력을 겪었다는 응답이 10.5%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폭력 3.3% △경제적 폭력 2.4% △성적 폭력 2.3%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정서적 폭력이란 가정내 구성원들 사이에서 서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 욕설을 하는 경우들을 말하며,
경제적 폭력은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수입과 지출을 독점하는 경우를 말함. ㅎ
(아니 지출은 그렇다치고 수입은 뭐여. 이렇게라도 해서 그들이 말하는 유리천장을 개선시켜 보겠다는 의지? ㅎ)
여러분은 이러한 사항들에 동의하시나요? ㅎ
이런 방식으로 산정하면 여기 가정폭력범 아닌 분들 있으신가? ㅋ
이런 말 하면 또 그들만의 필살기 성인지 감수성 들먹이면서 공격받겠지만,
흔히 폭력이라고 하는 것은 물리적인 강제력으로 상대방의 신체나 정신에 위해를 가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였는데
언제서부터인지 그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음.
그것도 유독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폭력이나 성범죄들에만 한해서.ㅋ
이젠 뭐 옷차림 간섭하는 것까지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질 않나....
이건 한마디로
자신들이 약자라는 프레임을 도구화 하고 권력화 하는 것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마법의 단어로 상대방의 동의를 강제하면서...
핍박받고 억울하고 연약한 피해자가 되기 위해 언론을 통해 여성의 피해를 부각시키는 데에만 지면을 적극 할애하는 것은 옵션.
그리고 그것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