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들로부터 고소당한 김씨는 다음달 21일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김씨는 계속해서 사기 범행을 이어가고 있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김씨를 유인하기 위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구매글을 올렸는데, 김씨는 "구매글 보고 연락드린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과거 그가 써먹었던 수법이다. 구매자가 "재판 걸려있는데도 사기를 치냐"고 묻자 김씨는 되려 "직접 찾아오라"며 욕설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법조계에서는 어린 나이에 소액 사기를 저지르는 이들을 법에 규정된대로 엄격하게 처벌해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