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5회 우승이라고 브라질을 존경하는 나라가 세계에 어디 있나 이거죠. 구 동독이 구 소련 다음으로 올림픽에서 2위 하고 할 때 동독을 서독보다 준중한 나라가 세계에 한 나라라도 있었나요? 중국도 그렇고요.
이런 "state amateurism"(옛날에 비하면 전 세계적으로 프로에 좀 느슨해지긴 했지만)이 국민단결심과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긍정적인 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추구하던 나라들은 빠짐없이 전체주의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 부작용을 전 앞의 긍정적 측면보다 훨씬 더 크게 보는 거죠.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과정이 아닌 결과지상주의,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킨다고 보는 일, 인권유린("전체를 위해서 개인은 좀 희생해라"), 부패 등이 다 그런 전체주의의 필연적 결과죠.